한국산 생블루베리가 일본 유기농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국내산 유기농 생블루베리 500㎏을 6일과 8일 이틀에 걸쳐 일본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블루베리는 일본에 소량 수출된 적은 있었으나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의 ‘JAS유기인증’을 취득한 국산 유기농 생블루베리가 일본 유기농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수출한 물량은 도쿄지역 대형 슈퍼마켓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aT는 지난 3월부터 4개월에 걸쳐 유기농 블루베리를 생산하는 한 업체의 생블루베리를 갖고 도쿄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신규 바이어를 발굴하고, 이들을 국내로 초청해 재배시설을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세일즈 활동을 펼쳐 왔다.
양인규 aT 전략사업팀장은 “블루베리가 향후 2~3년 내에 과잉공급될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 지금부터 수출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면서 “국산 블루베리가 일본 JAS유기인증을 취득하는 등 품질이 우수한 만큼 향후 일본이 수입하고 있는 미국산을 점차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