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 가격이 높아지면 소비자들은 대체품목으로 방울토마토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소비자패널 586명을 대상으로 수박·참외 구매 행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참외를 대체할 품목으로 방울토마토(24.4%)를 가장 선호했다. 다음은 수박(23.8%)·일반토마토(18.3%)·사과(13.7%)·포도(6.6%)·오렌지(4.8%) 순이었다.
또 수박을 대체할 품목으로는 참외가 29.7%로 가장 앞섰으며, 방울토마토(20.4%)·일반토마토(16.8%)·사과(11.1%)·포도(8.3%)·오렌지(4.3%)가 뒤를 이었다.
전월(6월) 대비 7월 수박 구입을 늘리겠다고 답한 비율은 42.4%였으며, 줄이겠다는 응답은 12.8%,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응답은 44.8%였다. 참외는 전월과 비슷하게 사 먹겠다는 소비자가 58.8%였다.
지난해 6월과 비교해 올 6월 수박 소비를 늘린 사람들은 그 이유로 ▲맛이 좋아서 ▲날씨가 더워서 ▲가족이 좋아해서 ▲제철 과일이므로를 꼽았다. 반면 수박 소비를 줄인 사람들은 ▲가격이 비싸서 ▲대체과일 소비 ▲가족수가 적어서 ▲맛이 없어서 순으로이유를 들었다.
또 지난해보다 참외 소비를 늘린 사람들은 ▲맛이 좋아서 ▲날씨가 더워서 ▲가족이 좋아해서▲가격이 적당해서를 꼽았고, 소비를 줄인 사람들은 ▲비싼 가격 ▲대체과일 소비 ▲가족이 좋아하지 않아서 ▲맛이 없어서 순으로 이유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