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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무 시세, 예상보단 안정적…“지금이 김장 적기” 글의 상세내용
제목 배추·무 시세, 예상보단 안정적…“지금이 김장 적기”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9-11-27 조회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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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22일 자정 무렵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낙찰된 배추를 소비지로 분산하기 위한 하역작업이 이뤄지고 있다(왼쪽). 무 경매에 앞서 한 중도매인이 출하된 무를 손전등을 비춰가며 꼼꼼하게 검수하고 있다(오른쪽). 김병진 기자




가락시장 거래 활발…주산지 작업량 최대한 끌어올려


25일 배추 10㎏들이 상품 경락값 평년 견줘 두배 높지만 지난달보다 하락…무도 비슷


12월 초순까지 큰 변동 없고 기상 양호하면 수급 원활할 듯


소비자 지갑 열지 않을 경우 시세 더 오르지 못할 전망


“일부 언론, 김장철 전부터 자극적 보도로 소비 위축시켜”

 




전국에 맵고 알싸한 향이 가득하다. 김장철이 본격적으로 개막됐다. 이 시기는 명절 대목 다음으로 농축산물 소비가 집중되는 때다. 배추·무 등 주요 김장채소의 가격동향과 소매시장의 판매상황을 알아봤다.






본격 김장철로 들어서며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배추·무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다. 잇따른 태풍과 가을장마 탓에 산지 작황은 예년만 못하지만, 우려했던 수준보단 경락값이 안정세를 보이는 모양새다. 오히려 가락시장 유통인 사이에선 일찌감치 ‘금배추’ ‘금무’ 운운했던 언론의 자극적인 보도로 소비심리만 지나치게 위축됐단 지적도 나온다.



25일 가락시장에서 배추는 10㎏들이 상품 한망이 9163원에 거래됐다. 평년 11월 4640원에 견줘 두배 가까운 값이지만 지난달 평균 1만2930원보단 떨어진 수준이다.



무 역시 시황은 엇비슷하다. 같은 날 다발무는 5t 화물차 상품 한대당 700만원선에서 경락값이 매겨졌다. 다발무의 경우 시장 반입량에 따라 평균 경락값이 650만~1000만원으로 등락폭이 큰 편이다. 무는 20㎏들이 상품 한상자당 1만8000~1만9000원을 오가고 있다.



평년과 견줘보면 시세가 껑충 뛰었으나 예상보단 안정적인 동향을 보이고 있다는 게 가락시장 유통인들의 얘기다. 실제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해 배추와 다발무의 시장 반입량은 30%가량씩 감소했지만, 김장 성수기를 맞아 전국의 가을작기 배추·무 산지마다 작업량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있어 큰 폭의 경락값 변동은 없으리란 전망이다.



김기영 대아청과 상무는 “출하량·시세 모두 12월 초순까진 지금과 엇비슷한 선에서 유지될 것”이라며 “급격한 기상악화만 없다면 일각에서 우려했던 상황보단 안정적인 수급조절이 이뤄질 듯싶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지금이야말로 수도권에서 김장 담그기에 나설 적기”라며 “배추·무 품위도 막바지 생육관리로 모자람이 없다”고 덧붙였다.



중도매인과 소비지 구매 담당자 사이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더 컸다. 김장철인데도 소비자들이 예년에 비해 배추·무 구입에 선뜻 지갑을 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중도매인 박준식씨(청솔유통 대표)는 “경락값도 중요하지만 배추·무가 가락시장에서 얼마나 빨리 분산되는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며 “지금 같아선 시세가 더 오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름 밝히기를 꺼린 한 대형마트의 구매 담당자도 “11월 하순인데 예상보다 배추·무 소비가 활발하지 못한 편”이라며 “예년 같으면 배추 3망(9포기)을 샀던 가정에서 2망(6포기)만 사는 식”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들이 김장철 전부터 지나치게 자극적인 보도를 내놨던 게 나쁜 영향을 준 것 같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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