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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개발 농기계, 절반이 농가보급 안돼 글의 상세내용
제목 농진청 개발 농기계, 절반이 농가보급 안돼
부서명 청양 등록일 2009-01-02 조회 4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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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감사결과 발표


농촌진흥청이 개발했으나 농가에 보급되지 않는 농기계가 절반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기관운영감사 결과 농진청이 2000~2005년 6년간 18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개발한 농기계가 161기종에 이르나, 이 가운데 전혀 보급되지 않는 것이 53.4%인 86종에 달했다. 또 보급대수 20대 미만인 기종은 48종(29.8%)이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지난해 10월 현재 한국농업대학 졸업생 가운데 영농의무종사자 1,530명을 조사한 결과 191명이 행정·금융기관·대기업·군부대 등 농업 이외의 다른 직종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이 가운데 118명은 5개월을 초과해 농업 이외의 다른 분야에 상시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감사결과에 대해 농진청은 “농기계에 대한 사전 현장수요 및 시장성 조사를 강화하고, 실용화 촉진 전담기구 설치 등 제도개선 추진과 함께 한국농업대학 졸업생 전원에 대해 영농의무 이행 여부를 현지 실사해 불이행자는 지원학비를 즉시 환수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감사원은 농진청이 5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수평형 지열히트펌프 시스템에 대해서는 시설원예농가의 경영비용을 절감하고, 신·재생에너지 활용기술 개발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해 감사원장 표창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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