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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도 못했는데 폭설·한파라니… 글의 상세내용
제목 수확도 못했는데 폭설·한파라니…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2-12-11 조회 1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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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도 못했는데 폭설·한파라니…


중부지역 농가 이른 추위에 ‘된서리’

농산물 출하 지연·생육 저하 잇따라

 



포토뉴스

“아직 수확도 못했는데….” 7일 눈이 덮인 콩밭 위로 다시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경기 연천군 백학면 구미리의 김인례씨가 밭에서 콩을 살펴보고 있다.



 최근 중부권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린 가운데 기온까지 떨어지면서 농작물 생육 저하, 출하 지연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경기 연천·파주 지역에서는 콩재배 농가들이 폭설로 서리태 등 콩 수확이 늦어져 애를 태우고 있다. 연천군 백학면 구미리에서 콩농사를 짓는 김인례씨(52)는 “비가 자주 내려 콩대가 마르지 않아 수확을 못하고 있었는데 눈까지 연이어 내리면서 수확이 더 늦어지게 됐다”며 “올겨울 폭설이 잦다고 하는데 언제 콩을 수확해 말리고 털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하소연했다. 경기 용인 포곡농협작목반연합회 이종천 회장(50)은 “5일에 이어 7일에도 눈이 많이 내려 시금치 등 잎채소류 수확과 출하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천신둔시설채소연합회 임영규 회장(59)도 “이번에 내린 눈은 수분이 적어 주변에 비닐하우스가 무너지거나 훼손되는 피해는 없었다”며 “다만 눈이 많이 내려 수확 및 출하 작업이 지연되고 기온이 많이 떨어져 언 피해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2~3일간 혹한이 계속되면 잎채소류 성장도 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충남 태안·서산지역에서도 5~7일 사흘 동안 내린 눈으로 노지배추와 총각무(알타리무) 주산지의 경우 출하작업을 못하고 눈이 그치기만 기다리는 상태다.



 태안농협 관계자는 “예년 같으면 노지배추와 총각무를 80% 이상 출하했을 텐데 연이은 폭설로 수송차량 운행이 어려워 배추는 생산량의 70%, 총각무는 50% 정도 밖에 출하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달래와 냉이 주산지인 서산 운산과 태안 원북지역도 현재 출하량이 많지는 않지만, 값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3일째 출하가 중단된 상태이다.



 무 주산지인 전북 고창에서도 강추위로 출하작업이 원할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고창 대성농협 김익중 전무는 “영하를 밑도는 날씨가 지속되면서 땅이 녹지 않아 출하량이 평소 절반으로 줄었다”며 “무가 얼면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농가들이 크게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년보다 보름 이상 앞당겨진 한파로 시설하우스 농가의 경우 작물재배를 조기에 마무리하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고창군 대산면 매산리에서 4,620㎡(1,400평)의 시설 풋고추를 생산하는 박종찬씨(58)는 “갑작스러운 한파로 고추 생장이 크게 늦어지고 있다”며 “온풍기를 돌리기에는 기름값 부담이 만만치 않아 예년에 비해 한달 빠른 12월 말께 고추재배를 종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충북 청원 옥산지역에서는 5일부터 내린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양계장 1동(760㎡)이 무너지고 닭(육계) 1,500마리가 폐사하는 피해를 입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12월 중하순에도 찬 대륙고기압 영향으로 추운 날이 많고,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온도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농작물 관리에 보다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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