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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이 좋아요”…쑥쑥 크는 ‘베지노믹스’ 잡자 글의 상세내용
Title “채식이 좋아요”…쑥쑥 크는 ‘베지노믹스’ 잡자
Department 농업기술센터 Registration Date 2017-06-21 Hits 525
att.  

출처:농민신문


 


“채식이 좋아요”…쑥쑥 크는 ‘베지노믹스’ 잡자


국내 채식인구 매년 ‘급증세’

‘웰빙’ 열풍…시장 2조원대로 육류없는 식당·베이커리 늘고 유사고기 등 관련식품 성장세

식품업계, 쌀눈 음료 등 식물성 기반 신상품 개발 주력

유기농 농산물 즐기는 식도락 여행상품도 인기


포토뉴스

(왼쪽 사진)서울 용산에 위치한 채식 베이커리 겸 식당‘플랜트’.채식주의자는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아 최근 2호점을 열었다.
(오른쪽 사진)홍성 고택 다이닝을 찾은 관광객들이 유기농산물로 만든 음식들을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플랜트,홍성군농업기술센터



 젓갈을 넣지 않고 담근 김치, 두부버섯 깐풍기, 콩고기 채소볶음,
고구마구이….



 서울대학교 감골식당의 메뉴다. 교내 채식동아리인 ‘콩밭’의 건의로 2010년에 문을 연 감골식당은 점심시간에 채식
뷔페를 운영한다. 식대는 교직원 및 학생 기준 6000원. 다른 학생식당보다 비싸지만 하루 평균 250명가량이 이용한다. 담당 영양사는
“채식주의자는 물론 건강식을 먹으려는 일반 학생이나 교수들도 많이 찾는다”면서 “자주 오는 사람은 거의 매일 오다시피 한다”고
말했다.



 달걀·우유·버터 없이 빵을 만들어 ‘채식주의자들의 성지’로 알려진 빵집 ‘더브레드블루’. 서울 신촌에 위치한 이곳은
처음부터 채식 베이커리는 아니었다.



 유한선 대표는 “원래는 알레르기·아토피 등 각종 이유로 일반 빵을 먹을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빵집”이라면서 “순수 식물성 재료만 사용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채식주의자나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이 자주 찾아온다”고
말했다.



 채식 인기가 뜨겁다. 채식 식당·베이커리뿐만 아니라 관련 식품도 늘어나는 추세다. 채소와 경제를 조합한
‘베지노믹스(vegenomics·채식경제)’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식품업계는 현재 국내 채식시장 규모를 2조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채식시장이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건강을 중시하는 웰빙 열풍의 영향으로 채식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홍성란 채소소믈리에는 “최근 채소를 많이 먹을 수 있는 식단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면서 “꼭 채식주의자가 되려는
게 아니라 건강을 위해 채식 비중을 늘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 채식시장은 채식주의자보다는 채식 애호가가 증가하면서
급성장했다.



 이원복 한국채식연합 대표는 “채식주의자는 전체 인구의 약 2%인 100만~150만명이지만,
플렉시테리안(flexitarian) 같은 채식 애호가까지 포함하면 국내 채식인구는 약 100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렉시테리안은 채소 위주의 식단을 기본으로 하되, 상황에 따라 육류도 섭취하는 사람을
뜻한다.



 플렉시테리안이 증가하면서 채식식품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콩이나 버섯으로 만든 유사고기는 탕수육·콩까스·햄버거 등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어 구매 만족도가 높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 따르면 2015년 채식 콩고기 매출은 전년보다 210% 증가했다.
2016년에도 전년 대비 57%나 늘었다. 일반인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채식라면(45%), 식물성조미료(18%)는 모두 두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처럼 커지는 채식시장에 발맞춰 식품업체들은 새로운 채식식품 개발에 열중하고 있다. 5월에 열린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서도 식물성에 기반한 다양한 식품들이 선보였다. 잡곡처럼 쌀에 섞어 밥을 지어먹는 건채소나 채소로 만들어 체내 독소를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는 디톡스 음료, 생수처럼 마시는 쌀눈 음료 등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채식을 활용한 여행상품도 등장했다.
충남 홍성군농업기술센터는 군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활용한 고급 식도락 여행상품인 ‘홍성 고택 다이닝’에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김희정 군농기센터 농촌체험팀 주무관은 “채식을 원하는 체험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비건(엄격한 채식주의자) 다이닝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면서 “고택에서 홍성의 유기농산물로 만든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여행상품이라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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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