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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강나방 애벌레 확산…“발견 즉시 방제를” 글의 상세내용
제목 멸강나방 애벌레 확산…“발견 즉시 방제를”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7-06-26 조회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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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멸강나방 애벌레 확산…“발견 즉시 방제를”


가뭄·고온으로 농작물 병해충 기승

멸강나방, 경기·충남서 발견 벼·옥수수 등 잎 갉아먹어 “논둑·목초지 수시로 살펴야”

토마토반점바이러스 유발 총채벌레 등도 예년보다 늘어

밤나무산누에나방은 횡성·원주지역 산림에 큰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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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강나방 애벌레는 1~5일 동안 벼와 옥수수 등의 잎을 갉아먹으며 작물에 큰 피해를 준다. 사진제공=고양시청



 극심한
가뭄에다 낮기온이 30℃를 웃도는 고온현상까지 이어지면서 농작물 해충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우선 멸강나방의 애벌레가
경기·충남·전북 등에서 발견돼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19일부터 고양·양주·포천·안성·여주 등의 옥수수와 수단그라스
재배지 약 100㏊에 멸강나방 애벌레가 발생해 주의보를 발령하고 긴급방제에 들어갔다. 충남 서천군농업기술센터도 19일 지역에서 멸강나방 애벌레가
발견돼 사료작물 재배지 등으로 활동반경을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멸강나방 애벌레는 벼·옥수수·조·수수 등의 잎을 갉아먹다가 점차
줄기·이삭까지 먹어치워 ‘강토를 멸망시킨다’는 악명이 붙은 해충이다. 해마다 중국 등에서 날아와 알을 낳는데, 올해는 5월27일부터 6월13일
사이 국내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고온과 가뭄 영향으로 멸강나방이 알을 낳기에 좋은 환경이 조성되는 것은 물론 애벌레의
성장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피해를 우려했다. 특히 벌레가 커지면 약을 뿌려도 거의 죽지 않아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정준용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장은 “멸강나방 애벌레가 15㎜(4령) 이상으로 자라면 작물을 갉아먹는 속도가 매우 빨라진다”며
“논둑이나 목초지 등을 수시로 살펴 발견되면 즉시 적용약제로 방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추·토마토·파프리카 등에 해를 끼치는
벌레의 발생도 늘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토마토반점바이러스를 유발하는 총채벌레와 가루이 등은 가뭄이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예년보다 많이 발견되고
있다. 전북도농업기술원은 21일 자체 노지고추 포장에서 총채벌레를 발견하고, 농가에 방제와 밭 주변 잡초 제거를 당부하고 나섰다. 그러나 고온과
가뭄 탓에 현장에서는 방제 빈도를 높이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농자재업체의 한 관계자는 “방제가 중요한 건 맞지만 농민들이
가뭄에 따른 살충제 약해를 우려해 선뜻 대응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총채벌레·가루이가 확산되고 이로 인한 바이러스 발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산림지역도 해충의 습격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강원 횡성·원주지역은 밤나무산누에나방의 애벌레가 밤나무와
상수리나무의 잎을 갉아먹어 산림 200㏊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밀원수인 밤나무가 피해를 보면서 지역의 꿀 생산도 타격을 받고 있다.



 정민재 횡성군 산림환경과 주무관은 “가뭄이 심했던 2년 전과 같이 밤나무산누에나방의 피해가 크다”며 “예찰과 방제를 계속하고
있지만, 해충의 번식력과 활동이 왕성해 농가의 민원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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