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6~7개면 하루 비타민C 섭취 ‘OK’ | |  혀끝에 찾아온 ‘봄’ 맘껏 즐기자 딸기는 겨울철 주요 비타민 공급원으로 인기가 높은 과일이다. 딸기에 들어 있는 비타민C의 양은 100g당 80㎎으로 과일 중 가장 많다. 귤의 1.5배, 사과의 10배나 될 정도다. 딸기 6~7개를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의 양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C 외에도 엽산·인산·엘러직 산·퀘세틴·캠페롤·안토시아닌이 풍부해 아이들의 건강 증진에 좋다. 또 심장병·암 예방 효과 및 인체의 면역기능 향상에 효과가 있다. 소비자가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딸기 종류로는 충남도농업기술원(논산딸기시험장)에서 육성한 품종인 〈설향〉 〈매향〉과 일본 품종인 〈장희(아끼히메)〉 〈육보(레드펄)〉 등 4가지가 있으며 이들 품종이 95% 이상을 차지한다. 2009년 재배면적 비중은 〈매향〉 3.7%, 〈설향〉 51.8%, 〈장희〉 22.5%, 〈육보〉 19.5% 등으로 국내 육성 품종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남윤규 〈충남도농업기술원 논산딸기시험장장〉 ◆매향=맛·향 뛰어나 … 단단하고 저장성 좋아 주 출하시기는 1~3월. 과실의 맛과 향·모양이 우수하고 경도가 높다. 과형은 원추형이고 평균 과중은 13g이다. 과실의 크기가 고른 편이다. 과색은 진홍색이며, 당도는 11.4브릭스(Brix)로 높고 산미가 적어 당산비가 높은 편이다. 경도는 단단해 〈장희〉보다 높고 〈육보〉 이상을 유지한다. 〈장희〉보다 맛과 향·과형·광택이 뛰어나고 저장성이 좋다. 주로 경남 진주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데, 홍콩·대만 등 동남아시아지역에 대부분을 수출하고 있다. ◆설향=과실 크고 수량성 높아 농가 가장 선호 주 출하시기는 12월~이듬해 4월. 과형이 원추형으로 크고 수량성이 높아 농가의 재배 선호도가 가장 높은 품종이다. 평균 과중은 15g으로 〈장희〉와 유사한 수량성을 보이고 있다. 과색은 선홍색이며, 당도는 10~11브릭스로 겨울철에는 산도가 낮고 과즙이 많아 상쾌한 맛을 낸다. 과육은 〈장희〉보다 치밀해 씹는 촉감이 우수하고 기형과나 골진과 발생이 적다. 3월 이후 고온기에 과육의 물러짐이 많아 적기에 수확해야 하며 수송에도 주의해야 한다. 경도가 낮아서다. ◆장희=단맛 강하고 신맛 적어… 잘 무르는게 흠 주 출하시기는 11월~이듬해 4월. 과형은 장원추형, 평균 과중은 15g이다. 당도가 〈설향〉보다 약간 높고 산도가 낮아 달게 느껴지지만 저장성은 떨어진다. 광택이 좋고 과피는 선홍색을 띤다. 경도는 낮아 〈설향〉과 비슷하며 과육이 무르기 때문에 수확기간에는 건조하게 관리해야 한다. ◆육보=평균 과중 15g으로 대과 … 먹는 맛 좋아 주 출하시기는 3~5월. 과형은 원추형이며 진홍색을 띤다. 평균 과중이 15g으로 대과이나 수확 후기에는 중·소과가 되는 경향이 있다. 육질이 단단하고 저장성이 좋다. 저온시에는 당도가 높고 산도가 낮으며 당산비의 균형이 양호해 식미가 우수하다. 기온이 높아지면 과일 수가 많아져 당도가 낮아지고, 수확시 과일이 물러져 꼭지부분이 잘 빠진다. | |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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