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진청, ‘약제혼용침지소독법’ 활용 당부 … 국립종자원 보급종 벼는 소독 안해도 돼 농촌진흥청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벼 수확량 감소의 원인인 키다리병 발생에 대비, 방제 효과가 뛰어난 ‘약제혼용침지소독법’을 이용해 볍씨를 소독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약제혼용침지소독법은 기존 종자소독 방법보다 저렴하게 종자소독이 가능하며, 93.8%의 높은 방제 효과를 가지고 있다. 소독 방법은 물 20ℓ에 프로크로라즈 유제 10㎖와 플루디옥소닐 종자처리 액상수화제 5㎖를 혼합해 48시간 담근 후에 싹을 틔워 파종하면 된다. 특히 약제에 볍씨를 담근 후 야간에 물 온도가 20℃ 이하로 떨어지지 않게 보온처리하고, 하루에 3~4회 종자를 뒤집어 공기가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충남 서천 등 줄무늬잎마름병 발생이 심했던 지역에서는 프로크로라즈 유제 2,000배액에 물 온도 30℃에서 48시간 담근 후 싹 길이가 1.5㎜ 정도일 때 종자 20㎏당 카프로파미드·이미다클로프리드·플루디옥소닐 종자처리 수화제 200g을 혼합해 습분처리해 파종한다. 이렇게 하면 키다리병과 애멸구 방제는 물론 줄무늬잎마름병도 함께 예방할 수 있다. 다만 국립종자원의 벼 보급종은 키다리병 소독이 돼 있어 다시 소독할 필요가 없다. 한성숙 농진청 농업미생물과장은 “지난해 벼 키다리병 발병 필지율이 37.7%에 달했고, 올해도 기온 상승 등의 영향으로 큰 발생이 예상되고 있다”면서 “마을 공동단위로 모든 농가에서 철저한 볍씨 소독을 통해 키다리병 예방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031-290-0420. 이종순 기자 | |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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