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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FTA 시대…축산 비결 대공개(17)한우 번식농가 고기정씨 <제주 서귀포> 글의 상세내용
제목 [기획]FTA 시대…축산 비결 대공개(17)한우 번식농가 고기정씨 <제주 서귀포>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5-07-01 조회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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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기획]FTA 시대…축산 비결 대공개(17)한우 번식농가 고기정씨 <제주 서귀포>

도체중·등심단면적 위주 개량 실천


계획교배로 한우 고급육 생산

암소 개체별관리 등에도 심혈

송아지 생시체중 35~45㎏

2년연속 보증씨수소 후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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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의 한우 육종농가 고기정씨는 계획교배를 통해 우수 송아지 생산에 힘쓰고 있다.



 “한우
번식농가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바로 ‘개량’입니다.”



 제주 서귀포시에서 번식우 150마리와 비육우 50마리 등
모두 200여마리의 한우를 일관사육하는 고기정씨(42·남원읍)는 개량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만 번식농가에는 절대 소홀히 할
수 없는 과제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고씨는 2000년대 초 한우사육을 시작할 때부터 개량에 집중했다. 그는 “제주도는 육지만큼
송아지 거래가 활발하지 못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우수한 밑소 구입이 어려웠다”며 “도내 우량 송아지를 생산한다는 농가들을 수소문해 찾아다니면서
혈통 좋은 소를 구입하는 데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고씨는 2012년 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의 한우 육종농가로
선정돼 송아지 혈통등록·발육조사 등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받으며 우량 송아지 생산에 힘쓰고 있다.



 고씨가 번식우를 사육하면서 각별한
관심을 쏟는 부분은 계획교배다. 한우 고급육을 생산하기 위해 유전 형질이 우수한 송아지를 생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이다.



 고씨는 암소의 능력을 철저히 분석해 이에 맞는 정액을 선택하는데, 특히 도체중과 등심단면적 위주로 개량을 실시하고 있다. 이 두
가지가 훌륭한 비육우를 가름하는 대표적인 기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씨는 암소의 후대 검정을 통해 두 가지 기준 가운데 부족한
점을 분석한 뒤 이를 보완해줄 수 있는 정액을 우선적으로 선택, 계획교배에 나선다.



 이런 노력 끝에 그가 생산한 송아지의 평균
생시체중은 35~45㎏이나 나간다. 그는 “도체중과 등심단면적이 잘 나오는 부모소에게서 태어난 송아지의 생시체중은 일반 송아지 생시체중인
25~30㎏대를 훨씬 웃돈다”며 “이렇게 태어난 송아지를 비육해 올 2월 처음으로 출하한 8마리 큰소의 평균 도체중도 지난해 한우 평균 도체중인
378㎏보다 훨씬 높은 465㎏이었다”고 밝혔다.



 고씨는 또 효과적인 개량을 위해 교배일과 분만일, 개체별 특징 등을 꼼꼼히
기록하고 있다.



 그는 “5~6월과 11~12월에 집중적으로 인공수정을 실시하는데, 평소 암소 개체별 관리가 제대로 돼 있어야
발정시기를 예상하고 적기 인공수정을 할 수 있다”며 “계획대로 수정을 실시해야 공태기간(암소가 임신을 하지 않은 채 지내는 기간)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고 연간 송아지 생산 마릿수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최근에는 농장을 비울 때에도 수시로 암소의
상태를 관찰하기 위해 큰 비용을 들여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설치했다.



 이처럼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는 지난해에 이어 올
초에도 그가 생산한 송아지가 보증씨수소로 선발될 수 있는 후보에 오르는 성과로 이어졌다.



 고씨는 “후보 소가 보증씨수소로
선발된다면 최고의 한우를 생산해냈다는 자부심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우수한 송아지를 생산해 국내
한우산업의 번식기반을 다지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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