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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쇠고기에 밀린 육우고기 당당하게 판매하자 글의 상세내용
제목 수입쇠고기에 밀린 육우고기 당당하게 판매하자
부서명 청양 등록일 2009-02-16 조회 3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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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쇠고기에 밀린 육우고기 당당하게 판매하자
 




원산지단속 강화로 음식점 등서 푸대접…생산기반 ‘위협’


우리나라 쇠고기시장의 20% 선을 차지하는 육우. 산술적으로는 쇠고기를 다섯번 먹으면 한번은 육우고기라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육우는 음식점에서는 물론이고 축산정책에서도 제대접을 받지 못해 일반 소비자들이 알고 먹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전문가들은 우유를 생산하는 낙농업을 영위하기 위해 육우고기 육성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지적한다.

실제 그동안 육우고기는 ‘육우’라는 이름으로 판매된 적이 거의 없다. 원산지표시 단속이 강화되기 이전 웬만한 고깃집은 모두 ‘한우고기’만을 판매했으며, 육우고기라는 말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실제 육우고기를 한우고기로 둔갑해 판매하더라도 소비자들은 알 수가 없었다. 거꾸로 생각하면 육우고기가 한우고기로 둔갑해 판매할 만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았다고 여길 수도 있다.

지난해 6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이후 음식점 원산지표시 단속이 확대되며 육우고기가 직격탄을 맞았다. 음식점에서 그동안 알게 모르게 판매하던 육우고기가 수입쇠고기로 대체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육우고기 경락값(㎏당)은 지난해 3월 8,556원에서 11월 6,551원으로 23.4%나 하락했다. 젖소 초유떼기 수송아지값도 같은 기간 37만1,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무려 84.1%나 하락했다. 이 같은 값은 올해 들어서도 큰 차이가 없다.

이제 육우고기를 육우고기로 당당히 판매하고 소비할 때다. 값비싼 한우고기를 먹을 여유가 안되거나 육우고기만의 맛과 장점을 누리고 싶은 소비자에게 ‘육우고기’를 판매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 육우분과는 올해 육우자조금 출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또 농협 목우촌이 육우 브랜드를 출시한 것을 비롯해 농협유통에서 육우 전문매장을 열고, 농림수산식품부가 올해 육우 홍보자금으로 20억원을 지원키로 하는 등 우리나라 쇠고기 자원으로써의 육우고기를 알아보고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시작했다.

이제 앞으로가 문제다. 2007년 육우 거세율은 82.4% 수준이며 2등급 이상 출현율이 51.3%에 그치고 있다. 박종수 충남대 교수는 “육우산업 육성을 위한 안정된 소비처 확보와 적정한 출하가격 및 송아지가격안정제 등을 통한 정부 정책과 고급육 생산을 위한 육우농가들의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박상규 기자 psgtobia@nongmin.com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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