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쌀을 국산으로 포대갈이하거나 국산 쌀과 혼합해 부정유통하는 사례가 빈번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지원장 장영국)은 13일 값싼 중국산 쌀을 국산 쌀로 포대갈이 하거나 중국산 쌀과 국산 쌀을 혼합한 후 국산 쌀로 둔갑시켜 판매한 업자를 구속했다. 또 포대갈이 하는 등의 수법으로 중국산 쌀을 부정유통한 2개 업체를 추가로 적발해 입건 수사중이다.
이번에 적발된 양곡 유통업자 ㄱ씨(32·경남 김해)는 경북 구미 소재 모 업체로부터 중국산 쌀 134t을 구입해 경남 양산에서 국산 쌀 포장재를 사용, 포대갈이 한 후 20㎏들이 포대당 3만4,000원에 판매했다.
또 중국산 쌀과 국내산 쌀을 6대 4로 섞은 후 국산 쌀로 둔갑시켜 20㎏들이 포대당 3만5,000원에 판매하는 등 포대갈이 125t을 포함해 모두 148여t을 부정유통, 9,500여만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다.
농관원 경남지원 부산사무소도 12일 중국산과 국내산 묵은쌀을 섞어 2011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로 유통업자 ㄴ씨(51)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출처: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