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흙, 좋은 농산물. 생명창고인 흙을 살리자’
제11회 ‘흙의 날’ 기념식과 제14회 ‘흙을 살리자’ 심포지엄이 9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렸다.
농민신문사와 한국토양비료학회·농어업 회생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이 공동 주최하고, 농협중앙회가 주관한 이 행사는 맞춤형비료와 흙 살리기 유공자에 대한 시상 및 주제발표가 이어져 큰 관심을 모았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건강한 흙의 중요성을 적극 알려 국민들도 흙을 살리는 데 동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승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은 “정부는 흙 살리기를 위해 맞춤형비료 공급 확대와 함께 퇴비 지원 등 친환경농업 기반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농어업 회생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공동대표인 강기갑 의원은 “세계적으로 생명의 가치를 복원하고, 그 모태인 흙의 소중함을 되찾으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특히 흙을 살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14회를 이어 온 ‘흙을 살리자’ 심포지엄은 그 존재만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재근 농민신문사장, 윤요근 농민연합 상임대표, 성효용 전국새농민회장, 함태홍 한국비료공업협회장 등을 비롯해 농업인과 학계·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편,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맞춤형비료 유공(지자체) ▲대상=충남 당진군(상금 1,500만원) ▲최우수상=충북 진천군, 전북 완주군, 전남 광양시(각 1,000만원) ▲우수상=충북 보은군, 충남 서천군, 전북 군산시, 경북 영천시, 경남 김해시(각 500만원)
◇맞춤형비료 유공(지역농협) ▲대상=전남 구례 산동농협(상금 500만원) ▲최우수상=충북 단양소백농협, 전남 영암 월출산농협, 경북 의성농협(각 300만원) ▲우수상=강원 정선 임계농협, 충북 청원 옥산농협, 충남 논산 성동농협, 전북 익산 성당농협, 경남 김해농협(각 200만원)
◇개인 유공자 ▲최희열 경기 평택시청 농업주사보 외 9명
◇흙살리기 유공자 ▲한창섭 충남 천안 아우내농협 조합장 외 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