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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농산물 가공시대를 연다 / 완주 고산농협 감식초가공공장 글의 상세내용
제목 우리 농산물 가공시대를 연다 / 완주 고산농협 감식초가공공장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0-11-15 조회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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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농산물 가공시대를 연다 / 완주 고산농협 감식초가공공장
 





















 








  전북 완주 고산농협 국영석 조합장(가운데)과 박승규 동산지소장(오른쪽 두번째), 이동원 지도과장(맨 오른쪽) 등 직원들이 감식초 황토발효실에서 다양한 감식초 제품을 자랑하고 있다.



감 원액 황토방서 숙성 ‘차별화’



전북 완주군 동상면 운장산(해발 400m) 일대에서 재배되는 감을 〈고종시(高宗枾)〉라고 한다. 크기가 작고 씨가 없으며 맛이 달아 고종 임금께 진상품으로 올렸다고 전해진다.



고산농협(조합장 국영석)은 이 〈고종시〉를 곶감과 감식초로 가공해 판매한다. 감식초 가공은 1993년부터 동상지역의 농가소득 다양화 차원에서 출발했다.



카로틴과 비타민C가 풍부한 감을 식초로 만들어 마시면 피로 해소효과가 크고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며 숙취 예방 등의 효과가 있다는 데서 착안했다. 특히 수확이 늦어 곶감으로 만들 수 없는 홍시나 크기가 작은 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작용했다.



감 원액 추출작업은 농가와 공동작업으로 이뤄진다. 15개 마을 200여농가들은 10~11월부터 농협에서 설치해 준(마을별 10개씩) 800ℓ 크기의 추출통을 이용해 감 원액을 뽑아낸다.



박승규 동상지소장은 “대략 3~4개월에 걸쳐 추출작업이 끝나면 농가들이 원액을 자체 보관한 뒤 농협이 이듬해 6월경부터 탱크로리차로 일제히 수거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방식으로 수매하는 물량은 연 20만ℓ에 달한다. 가격은 지난해 1ℓ당 2,250원, 올해는 2,000원이었다. 수매가 이외에도 결산총회를 마치면 1ℓ당 50원씩 환원해 주기 때문에 감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된다.



고산농협은 감 추출액을 황토방에서 항아리에 담아 2년간 발효·숙성시킨다. 자동기계시설을 갖추고 생산하는 기계적 방식과는 달리 합성착색료나 보존료는 넣지 않고 전통적인 방식으로 자연발효시키는 점이 특징이다.



이동원 지도과장은 “항아리에서 평균 산도가 3.5% 이상이 돼야 출고한다”고 설명했다.



〈완주동상 감식초〉는 원액과 솔잎·매실·오미자·복분자음료로 판매된다. 4개 위탁판매인을 통해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 공급된다.



하지만 요즘 감식초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사업이 위축되고 있다. 손병철 상임이사는 “군과 함께 감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완주감산업클러스터사업을 진행하면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브랜드 디자인·용기·포장재 등을 새롭게 정비하고 체험형 관광상품 등을 개발했다. 12월부터는 차별화된 유기감식초를 판매할 예정이다. 또 감잎차와 감식초 소스 개발도 추진중이다.



국영석 조합장은 “동상지역 감과 감식초의 우수성은 자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다양한 음료 개발과 함께 스포츠 마케팅 도입 등 판매 역량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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