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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확대경]시설봄감자 글의 상세내용
제목 [유통 확대경]시설봄감자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6-03-24 조회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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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유통 확대경]시설봄감자

작황 안좋고 소비도 부진…값 내림세


재배면적 늘었지만 큰비·한파겹쳐 주산지 생산량 20% 감소

김제광활농협 “대형유통매장 등 출하처 다각화로 값 지지”


포토뉴스

신광식 전북 김제 광활농협 조합장(왼쪽)이 시설봄감자 생산농가를 찾아 작황을 살펴보고 있다.



 시설봄감자
출하가 전북 남원을 시작으로 본격화하고 있다. 하지만 생산농가들의 표정이 밝지 않다. 지난해 아주심기에 들어간 11월과 12월에 큰비가 내리고
올 1월 한파가 겹쳐 활착이 잘 되지 않아 작황이 부진하기 때문이다. 출하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소비부진으로 가격도 내림세를 보여
시설봄감자 재배농가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시설봄감자 작황 부진, 농가 속앓이=18일 전북 김제시 광활면
시설하우스 재배단지. 3월 말 출하를 앞둔 시설봄감자 주산지 농가들의 표정이 밝지 않다. 지난해 12월 많은 비가 내린데다 올 1월 한파로 인한
생육장해로 작황이 부진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소비부진으로 3월 초 20㎏들이 상품 한상자(햇감자 기준)당 9만원대에 거래되던 감자 값이 중순
들어 6만~7만원대로 뚝 떨어져 고민을 더하고 있다.



 김제지역은 지난해 시설봄감자 가격이 좋아 재배면적이 408㏊(하우스
5100동)로 전년 대비 66㏊(하우스 1000동)나 늘었다. 그러나 아주심기 무렵에 큰비가 내려 땅이 마르지 않아 적기를 놓친데다 1월
한파까지 겹쳐 2월에 들어서야 아주심기를 한 곳도 500여동이나 돼 생산량은 전년보다도 줄어들 전망이다. 또 출하기간도 4월 말에서 6월 초까지
연장돼 전남지역 노지재배 출하시기와 겹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하우스 1만9835㎡(6000평)에서 봄감자를 생산하는 공만표
작목반장(64·광활면 옥포리)은 “가을장마로 활착이 잘 안된데다 한파까지 겹쳐 평년작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3일부터 본격 출하되고 있는 전북 남원의 시설봄감자도 상황이 비슷하다. 양철규씨(80·송동면 세전리)는 “1월 한파로 언피해를
입어 ‘왕특’ 물량이 10%가량 적게 나왔다”고 밝혔다.



 ◆재배면적 늘었지만 생산량 줄 듯=시설봄감자 재배면적은 지난해 출하기
가격 상승으로 지난해 대비 5% 증가한 1만11㏊ 정도로 전망된다.



 하지만 감자 파종기와 겨울철 일기분순으로 인한 단수 감소로
생산량은 줄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경남 밀양의 경우 감자 더뎅이병이 늘었고, 전북지역은 파종이 지연돼 시설봄감자 단수는 전년에
견줘 8% 줄 것으로 예상했다. 추정 재배면적과 단수를 고려하면 시설봄감자 생산량은 전년 대비 3% 감소한 2만t 정도를 유지할
전망이다.



 대형 도매시장법인 감자 경매사들은 경남 밀양, 전남 구례·곡성, 전북 남원·김제·부안 등 시설봄감자 주산지의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이 전년 대비 20%가량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가격전망=봄감자 값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저장감자
출하는 꾸준해 20㎏ 상품 기준 <수미> 평균가격은 3만2000원대에서 형성되고 있다. 18일 현재 서울 가락시장 상품 기준
<수미> 값은 평균 3만2400원을 기록, 14일 이후 큰 변화가 없었다. 전반적인 가격은 평년(2만523원)보다는 높게 형성될
전망이다.



 이용호 한국청과 경매사는 “전국적으로 시설봄감자 작황이 좋지 않은데다 경기침체 여파로 3월 중순 들어 가격이 조금
떨어지고 있다”면서도 “시설봄감자는 3월 중순부터 4월 초에 가장 높은 가격대가 형성되는데 올해도 가격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라이 농촌경제연구원 연구원은 “3월 <수미> 상품 평균 도매가격은 저장고랭지감자 출하량 증가로
지난해보다는 약간 낮지만 평년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면서 “3월 말 이후 봄감자 출하지역이 늘어날 경우 큰 폭의 상승은 힘들겠지만 현
수준에서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시설봄감자 출하를 앞두고 산지농협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김제
광활농협(조합장 신광식)은 16일 200여 생산농가와 한국청과 등 12개 도매시장법인 관계자를 초청해 ‘2016년 명품 지평선 광활 햇감자
출하설명회’를 열고 작황 및 시세 전망, 유통전략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광활농협은 올해부터 도매시장뿐 아니라 이마트를 비롯한
대형유통매장 등으로 출하처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신광식 조합장은 “농가들이 재해와 싸우며 땀 흘려 생산한 감자가 공정한
경매시스템으로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경매사들이 앞장서달라”며 “농가들도 엄격한 선별에 힘쓰면서,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공선출하에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제=김윤석, 성홍기 기자 trueys@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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