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가격지수가 올 들어 처음 하락했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최근 발표한 4월 식량가격지수는 214포인트로 전달에 비해 3포인트 떨어졌다. 올 들어 1월 213포인트, 2월 215포인트, 3월 217포인트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다 4월에 214포인트로 첫 하락 반전한 것이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최저치(2012년 12월 211포인트)에 견줘 여전히 3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품목별로는 곡물·유제품·설탕 가격지수가 하락한 반면, 유지류 및 육류 가격지수는 상승했다.
곡물 가격지수의 경우 지난달보다 약 2%(4포인트) 낮은 224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 하락한 수치다. 특히 옥수수값은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2.5% 내려갔고, 밀과 쌀값도 소폭 하락했다. 오세아니아 및 남미지역 공급량이 증가한 유제품은 가격지수가 지난달보다 6%(11포인트) 하락한 186포인트를 기록했다. 설탕 가격지수는 세계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의 햇설탕이 5월에 시판된다는 기대에 따라 지난달보다 약 5% 하락한 324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지난달보다 약 2%(6포인트) 상승한 251포인트를 기록했다. 대두값 상승과 함께 대두류 제품의 공급 부족 우려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