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종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채소종자 수출액은 3,250만7,000달러로 2010년의 2,304만2,000달러에 비해 41%(946만5,000달러)가 증가했다.
품종별로는 시금치 종자가 전년보다 280배가 늘어난 335만3,000달러가 수출됐고, 순무 종자도 18만5,000달러가 수출돼 21배가 증가했다. 브로콜리 종자 수출액도 4배가 증가한 68만6,000달러에 이른다.
반면 그동안 채소종자 수출의 주력 품종이었던 고추는 627만1,000달러로 전년보다 10%가 감소했고, 무 종자 수출액도 9%가 줄어든 350만8,000달러에 그쳤다.
채소종자는 수입액도 함께 늘었다. 해외채종을 포함한 채소종자 수입액은 5,092만8,000달러로 전년에 비해 31.3%가 증가했다. 품종별로는 양파 종자가 1,246만2,000달러가 수입돼 가장 많았고, 토마토 종자도 전년보다 55%가 증가한 610만6,000달러가 수입됐다.
지난해 채소종자의 품목별 매출액은 고추 종자가 442억8,8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무(376억9,400만원)·양파(234억400만원)·배추(194억100만원)·토마토(160억8,800만원)·수박(113억3,200만원) 등의 순이다.
배인태 한국종자협회장은 “종자수출이 해외 법인 설립 등 종자업계의 수출 확대 노력과 골든시드(Golden Seed) 프로젝트 등 정부의 종자산업 발전대책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면서 “2020년까지 2억달러의 종자수출을 달성해 종자강국에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출처: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