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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붙은 ‘농심’ 글의 상세내용
제목 꽁꽁 얼어붙은 ‘농심’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2-02-22 조회 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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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붙은 ‘농심’


계속된 한파에 기름값까지 올라



포토뉴스

농민신문 포토DB.



 2월 들어 계속된 한파와 고유가의 영향으로 농산물 생산비는 오르는데 소비 위축은 더 심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겨울철 농산물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한파가 올해는 2월 늦게까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일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 기온은 영하 20℃로 55년 만에 가장 추운 날로 기록됐다. 이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를 밑도는 날이 이어졌다. 20일 오후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했지만, 이달 하순에 한파가 한차례 더 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최근 “2월 하순은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 기온은 평년(-1~6℃)보다 낮고 서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여기에 농업용 면세유값도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농업난방용 면세유값은 경유 1ℓ 기준 1,140원 안팎으로 지난해 같은 때의 970원 선에 견줘 17%가량 올랐다. 올 들어 면세유값은 1,100원 선을 견고하게 유지하는 등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시설채소농가에는 비상이 걸렸다.



오이 농사를 짓는 이강길씨(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는 “추운 날씨에 면세유값이 올라 난방 온도를 1℃ 낮췄는데도 비용은 지난해보다 20% 이상 올랐다”며 “이 때문에 오이 생육이 더뎌져 수확시기가 일주일가량 늦어지고 수확량도 줄었다”고 했다.



 이런 사정으로 농산물값이 오르고 있지만 물가 인상 여론이 악화되면서 농산물 소비 위축이 심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최근 삼성경제연구소가 내놓은 ‘2012년 1·4분기 소비자 태도조사’에 따르면 올해 1·4분기에 ‘식료품비 지출을 줄였다’고 답한 사람은 25.2%로 나타났다. 미래 소비지출에 대한 태도를 나타내는 미래 소비지출지수도 전분기보다 1.2포인트 떨어진 49.6으로 기준치인 50을 밑돌았다.



이에 따라 미래 소비지출을 늘리겠다고 답한 사람은 19.3%인데 반해 줄이겠다고 답한 사람은 36.7%나 됐다. 소비심리 위축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게 삼성경제연구소의 분석이다. 농산물 소비도 예외는 아니다.



 주부 정선애씨(48·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 농산물을 샀는데, 올 들어서는 2주에 한번꼴로 장을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17일 물가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주요 품목에 대한 관측 결과를 바탕으로 모니터링해 수매·비축, 필요시 수입 등을 통해 수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 대책이 주로 물가 인상을 억제하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출처: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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