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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시설농사 에너지 절감 - 친환경 고체연료로 파프리카 재배 이상현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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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명 | 청양군농업기술센터 | 등록일 | 2010-04-01 | 조회 | 14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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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 송정동에서 파프리카·토마토 등 열매채소 농사를 짓는 이상현씨(43)의 농장에는 일년 내내 에너지 절감 비법을 배우려는 농가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그는 “연중 고온성 작물인 파프리카에다 토마토까지 두가지 작물을 돌려짓기 한다”며 “게다가 시설 면적도 1만7,520㎡(5,300평)에 달하다 보니 난방비 부담이 여느 농가보다 훨씬 높았다”고 밝혔다. 이씨 역시 난방비 절감이 최대 과제였다. 그러나 2008년 1억원을 들여 ‘친환경 고체연료 컨베이어식 온수난방기(50만㎉)’ 두대를 구입, 기존의 기름난방 시설 일부를 대체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기름 대신 팜 껍질(야자나무 열매 씨앗의 껍질) 등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방식이라 난방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었다. 실제로 2008년 연간 2억5,000만원에 달하던 난방비는 지난해 1억8,000만원으로 7,000만원이나 줄었다. 한달 평균 580만여원의 난방비를 절약한 셈이다. 적은 난방비로도 연중 하우스 온도를 파프리카의 경우 18~20℃, 토마토는 17~18℃로 유지하며 습도도 70~80%로 일정하게 조절할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생산 시기가 앞당겨져 출하 시점이 빨라졌다. 다른 농가는 빨라야 6월 초인데 반해 그는 4월 말부터 출하를 시작한 것. 이 때문에 전년과 같은 생산량으로도 수취가격을 더 받을 수 있었다. 또 안정적인 난방으로 불량과가 적어지는 등 품질도 높아졌다. 이달 출하한 토마토의 경우 서울시 농수산물공사의 평균가가 1㎏당 2,983원(10~20일, 상품 기준)인 데 비해 그는 3,300~3,500원을 받고 있다. 이씨는 “최근 햇빛이 부족하고 습도가 높은 와중에도 난방을 충분히 해 농작물 생육이 좋아졌다”며 “특히 요즘 같은 고유가 상황에서는 고체연료의 비용절감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체연료의 효과는 이뿐만이 아니다. 연료를 태우고 난 뒤에 나오는 재는 규산질 비료를 대신해 사용할 수 있다. 팜 껍질 3을 태워야 한자루 정도 나오는 적은 양이지만 이씨는 이 재를 인근 농가에 무상으로 나눠 준다. 재는 산성토양 개량제로 사용하거나 분쇄해 작물의 병충해 방지용으로 활용된다. 현재 상당수의 농가가 목재 펠릿 난방기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적극 보급중인 펠릿 연료의 경우 단가가 너무 높아 사실상 활용률이 떨어지는 실정이다. 팜 껍질 가격은 ㎏당 250원인데 반해 목재 펠릿은 ㎏당 320원에 이른다. 농가 입장에서는 펠릿을 원료로 사용하는 게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셈이다. 따라서 목재 펠릿의 가격을 낮추거나 농가가 연료를 보다 저렴하게 대량으로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을 정부와 지자체가 마련해 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메일 wqwq23456@naver.com 강릉=김인경 기자 why@nongmin.com 출처 : 농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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