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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기름값 … 허리 휘는 농가 글의 상세내용
제목 치솟는 기름값 … 허리 휘는 농가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0-04-02 조회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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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름값 부담이 증가한 가운데 손광일 대전 산내농협 하우스작목반장이 보일러 온도를 조절하고 있다.


농업용 면세유 가격 1년만에 25% 급등…일조량 부족 피해에 난방비 부담까지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국내 농업용 면세유값이 고공행진을 거듭, 올 농사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지난겨울부터 일조량 부족으로 재해 수준의 피해를 입고 있는 시설하우스 농가들은 하우스 가온일수가 늘면서 난방용 면세유 수요도 급증, 2·3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이맘때 ℓ당 674원하던 농업용 면세유값은 12월 말 792원으로 오른 데 이어 올 3월29일 현재 평균 839원으로 일년 만에 24.5%나 올랐다.



더욱이 면세유값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엎친 데 덮친 시설농가=일조량 부족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시설재배 농가들은 난방비 부담마저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깊은 시름에 빠졌다. 손광일 대전 산내농협 하우스작목반장은 “지난해 겨울 2,000ℓ에 140만원 정도 들던 기름값이 올해는 170만원대로 급증한데다 추운 날씨가 3월까지 이어지면서 난방비가 20~30%나 증가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난방비가 전체 생산비의 40% 안팎을 차지하는 화훼 농가들의 고통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경기 평택에서 호접란 농사를 짓는 이강민씨(55)는 “호접란은 8월 고온기 며칠을 제외하면 연중 가온을 해야 하는데다, 야간온도를 섭씨 25℃ 이상으로 유지해야 해 면세유값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요즘 같으면 농사를 접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김병오 나주 세지멜론연합회 총무(46·전남 나주시 세지면)는 “올해는 유난히 추운 날이 많아 난방비 부담에 허리가 휠 지경”이라며 “일조량 부족으로 작황까지 나빠 멜론 농가들의 소득은 지난해의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고 말했다.



◆농기계에 직격탄=강원 철원에서 벼농사를 짓는 이동구씨(57·동송읍)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걱정부터 앞선다. 이씨는 자신의 농사에다 이웃 주민들의 농사일도 대신 해 주고 있지만 면세유값이 지난해 이맘때보다 20% 이상 올라 일감이 들어와도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 매년 자신의 논 6만6,000㎡(2만평)와 위탁 받은 논 9만9,000㎡(3만평) 등 모두 16만5,000㎡(5만평)의 벼농사를 짓는 이씨는 “지금 이대로라면 남의 농사를 지어 수지타산을 맞추기 어렵다”면서 “솔직히 내 농사만 짓고 싶은 마음”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추행호씨(54·전남 해남군 북평면)는 “기름값이 오르면서 트랙터 운영 비용이 작년보다 25%나 늘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전국종합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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