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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나주산 ‘한라봉’을 보셨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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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명 | 청양군농업기술센터 | 등록일 | 2009-04-08 | 조회 | 23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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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산 ‘한라봉’을 보셨나요?
더워지는 한반도 … 농작물 지도가 바뀐다 기후온난화로 한반도 작물 주산지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재배 적지가 ‘북으로 북으로’ 이동하면서 재배지역이 줄어드는 품목이 있는가 하면 난대성 작물의 재배 가능 지역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별 특화작목의 재배치와 표준농법의 재조정, 병해충 방제법 등 지역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해지고 있다. 기상청과 농촌진흥청 등에 따르면 지난 100년간 우리나라의 평균기온은 1.5℃ 상승해 세계 평균인 0.74℃보다 2배 이상 올랐다. 1℃가 상승하면 위도 기준 81㎞ 북상하고, 고도상으론 154m 높아진다. 이런 기온 상승은 우리 농업에 주산지 판도 변화는 물론 일부 품목의 생산량 감소 등의 악영향도 낳고 있다. 대표적으로 30년 전만 해도 전국에서 생산됐던 사과가 지금은 전남·경남에서는 재배가 어려워졌다. 10년 후 기온이 0.5℃가량 더 오르면 이들 지역은 물론 충남과 경기 남부지역 역시 재배가 힘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준·고랭지채소 재배면적은 기온이 2℃ 상승하면 전체(7,500㏊)의 89%가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충북 영동지역의 복숭아·포도 과수농사에 큰 피해를 입혔던 갈색 여치가 올 들어 조기 출현하는 등 아열대성 병해충 대책도 시급해지고 있다. 조용성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는 “기후변화의 영향은 지역마다 다르기 때문에 지자체와 정부가 연계해 전체 농업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지역 특화작목 조정과 재배법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 철원에서 블루베리를 재배하는 이동구씨(54·동송읍)는 “2006년 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해 블루베리를 도입했는데, 동해를 입는 등 어려움이 많다”면서 “더욱이 근래 들어 새로운 작목에 관심을 갖는 농업인들이 많은 만큼 특화작목 육성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이 절실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전남 진도에서 대파 농사를 짓는 김평진씨(62)도 “수년 전부터 약을 살포해도 병해충 방제가 잘 안된다”면서 “온난화에 따른 병해충 방제법을 비롯한 새로운 재배방법 보급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태억·강영식·임현우 기자 eok1128@nongmin.com <출처: 농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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