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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선의 우리 약초 이야기(11)율무 글의 상세내용
제목 허은선의 우리 약초 이야기(11)율무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2-10-08 조회 1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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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선의 우리 약초 이야기(11)율무


껍질벗겨 밥 짓거나 달인 물 마시면 몸의 습 쉽게 제거해 날씬한 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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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율무는 볏과에 속하는 일년생 초본이며 키는 1~2m다.



 잎은 긴 버들잎 모양으로 어긋나게 붙어 있다. 잎과 줄기 사이 여러 개의 작은 꽃이삭은 3개의 꽃으로 되어 있으며 각각의 꽃이 발육해 둥근 열매를 맺는다.



 열매에는 단백질·탄수화물·유기산 등이 들어 있다. 또한 쌀이나 밀보다 단백질 함유량이 높고 류신을 비롯한 필수아미노산과 지방, 미량원소가 들어 있어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줘 다이어트 식품으로 손색이 없다.



 율무열매가 함유한 덱스트린이라는 강력한 힘의 섬유질은 장 속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혈관을 깨끗하게 청소해 준다.



 율무열매의 겉껍질을 벗겨 내면 누르스름한 속껍질에 싸인 씨가 나오는데 이를 ‘의이인(薏苡仁)’이라 하며 한약재로 쓴다. 보통 이 의이인의 속껍질을 한번 더 벗겨 밥을 짓거나 달여 물로 마신다.



 율무씨는 우리 몸의 진액과 기운을 손상시키지 않으므로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는 사람에게 좋다. 특히 하반신에 살이 많으며 살 자체에 습이 많아 물렁물렁한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다.



 습의 정도에 따라 율무씨의 양을 적당하게 조절하면 음양(陰陽)을 손상시키지 않고도 몸의 습을 쉽게 제거해 날씬한 몸을 유지할 수 있다.



 목욕탕 사우나에서 땀을 흘리며 차디찬 음료를 벌컥벌컥 마시고도 몸을 식히겠다고 냉탕으로 달려가는 이들을 쉽게 만난다.



 하지만 이러한 행위는 살을 빠지게 하는 게 아니라 몸속의 꼭 필요한 수분만 뺄 뿐이다. 사우나를 즐기는 시간은 20분 정도, 마시는 물은 얼음이 들어가지 않은 시원한 물 정도면 좋다.



 이때 가능하다면 따뜻한 율무차를 마셔 보자. 지방과 노폐물이 상당량 빠져나와 피부도 매끄럽고 고와질 것이다.



 율무씨의 겉껍질을 벗기지 말고 약한 불에 노릇노릇해지게 살짝 볶는다. 볶은 율무씨 30g을 500㎖ 정도의 물에 달여 하루에 나누어 마신다.



 비만으로 말미암은 관절염이나 하체 비만에는 율무씨·엉겅퀴뿌리·당귀·방풍 각 5g, 계수나무가지·창출 각 3g, 까마중·뱀딸기전초·싸리나무 각 7g을 하루 분량으로 해 물을 넣고 달여 수시로 마시거나 환으로 만들어 먹으면 좋다.



 율무씨, 도꼬마리, 삼백초를 같은 양으로 해 달여 마셔도 얼굴이 맑아지며 몸속의 중성지방 같은 많은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시킨다.



 속껍질을 벗겨 낸 율무쌀과 검은콩을 함께 볶아 간식으로 먹으면 탈모를 방지하고 머리카락을 윤기 있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율무쌀은 일반 쌀과 함께 1대 1로 밥을 해 먹어도 좋다.


출처: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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