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이·달래 같은 봄나물은 향이 생명이다. 오래 익히면 향이 날아갈뿐더러 숨도 죽어 특유의 향취를 느낄 수 없다. 국이나 찌개를 끓일 때 최대한 나중에 넣어야 하는 이유다. 파·마늘 등 향이 강한 양념류는 다른 국·찌개보다는 덜 쓰도록 한다.
구입한 봄나물을 바로 먹지 않을 때는 뿌리 등에 묻어 있는 흙만 제거하고 신문지로 싸서 비닐봉지나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한다.
장기간 보관할 땐 끓는 물에 데친 후 햇볕에 바짝 말려 서늘한 곳에 두거나,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약간 짜낸 다음 얼려 놓는다.
출처: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