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농식품 수출을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7일 열린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고품질 프리미엄 농식품 수출 확대를 포함한 ‘신규 유망수출품목 창출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국가별·제품별 프리미엄 농식품 수출 확대 전략을 마련했다. 우선 농식품 최대 수출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경우 최근 수출이 개시된 삼계탕에 대해 영양과 효능이 우수하다는 점을 집중 홍보하고, 쌀과 김치에 대해서는 깨끗한 원료를 사용해 안전하다는 점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일본에 대해서는 고품질쌀과 천연감미료 등을 사용한 고품질 막걸리를 집중 판매하고, 소포장 농식품을 적극 개발·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고품질 프리미엄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물류체계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해외에 콜드체인 시스템을 확충한다.
프리미엄 농식품임을 보증받기 위해 유기농·기능성·해외 글루텐프리(Gluten-Free) 인증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일본과 유기가공식품 상호 동등성 협정을 추진하고, 국내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확대한다. 온습도 등을 정확히 제어해 생산한 농식품이 결국 고품질 농식품이라는 판단 아래 스마트팜도 확산한다.
농식품부는 또 할랄(이슬람)·유대(코셔) 문화 관련 산업을 우리나라의 미래를 견인할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통원료의 알코올 저감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할랄 식재료 목록 등 관련 정보를 식품 제조업체에 제공한다. 또 개나 고양이·햄스터 등 반려동물의 생산에서 유통·사후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제도화하고 반려동물산업을 신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서륜 기자 seolyoon@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