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참외 등 과채류의 7월 가격이 지난해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7월 과채류 농업관측을 통해 수박·풋고추를 제외한 대부분의 과채류 가격이 지난해 수준을 밑돌 것으로 예측했다.
수박의 7월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에다 소비부진이 이어져 지난해(1380원)와 비슷한 상품 1㎏에 1300~1500원으로 전망했다.
참외 역시 출하량은 줄지만 소비대체 품목인 토마토·복숭아의 물량 증가로 매기가 떨어져 지난해(1만8900원)보다 낮은 상품 10㎏들이 한상자당 1만4000~1만7000원 수준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좀처럼 가격이 회복되지 않고 있는 토마토는 7월에도 약세를 면치 못할 전망이다. 농경연은 토마토 출하량 증가로 지난해(1만4000원)보다 낮은 상품 10㎏들이 한상자당 8000~1만원에 7월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했다.
풋고추값은 다소 높게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출하량 감소로 지난해(3만9000원)보다 높은 상품 10㎏들이 한상자값은 3만9000~4만4000원으로 전망된다.
6월 가격이 지난해 수준을 웃돌았던 7월 애호박값은 지난해보다 약세를 띨 것으로 보인다. 7월 평균 도매가격은 지난해(1만500원)보다 낮은 상품 20개 한상자당 7000~1만원에 거래될 전망이다.
6월에 강세를 보였던 오이값은 7월에도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7월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지난해(1만9600원)보다 높은 상품 50개 기준 2만4000~2만8000원에 형성될 전망이다.
성홍기 기자 hgsung@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