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 세도면의 농가 포장에서 기능성 황금색 대추방울형 품종인 ‘TY시스펜’ 토마토가 자라는 모습.
농우바이오는 6월29일 충남 부여군 세도면의 송정훈씨 농가 포장에서 열린＜TY시스펜＞ 토마토 품종평가회에서 신품종 토마토가 재배농가와 유통상인들의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TY시스펜＞은 황금색을 띠는 유색 대추방울토마토 품종으로, 열을 가하지 않고 바로 먹어도 토마토에 함유된 대표적 항산화물질인 리코펜 성분을 흡수할 수 있는 ‘시스리코펜’이 다량 함유돼 있다. 이 품종은 열매가 단단해 갈라짐이 적다. 또 초세가 강하고 마디길이가 짧은 편인데다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TYLCV) 내병성 품종으로 재배안정성도 높다.
양현구 농우바이오 마케팅본부장은 “최근 토마토 소비시장에서는 기능성·특이 품종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 같은 요구를 반영한 국내 최초의 시스리코펜 성분 함유 토마토 품종인데다 2년간의 재배시험을 마친 만큼 앞으로 도매시장과 유통회사 등의 판촉은 물론, 홍보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용동 농우바이오 대표는 “유색토마토는 현재 외국산 종자의 시장점유율이 70% 이상을 차지한다”면서 “＜TY시스펜＞ 품종 공급이 확대되면 해외로 나가는 로열티를 절감하고 농가 생산비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국산 품종의 점유율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