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나무탄저병 피해를 입은 열매(왼쪽)와 깍지벌레가 발생한 감나무 잎.
계속된 가뭄과 늦은 장마 등의 영향으로 감나무탄저병과 깍지벌레 피해가 예상돼 적기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경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시험장(장장 김세종)에 따르면 감나무의 경우 7월 상순부터 가지와 잎에 탄저병이 발생하기 시작해 점차 확산될 전망이고, 깍지벌레 피해 역시 우려되고 있다.
감나무탄저병은 빗물에 의해 주로 어린 가지나 열매에 감염되며, 병든 과실은 검은 반점이 생겨 대부분 낙과된다.
특히 탄저병은 초기 방제에 실패하면 생육 후기에는 방제가 어렵고, 성장하면서 계속 나무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고 상주감시험장은 설명했다.
또 깍지벌레는 방제를 해도 바로 약효를 확인하기 어려운 해충으로, 농약을 살포할 때는 잎 뒷면과 나무껍질까지 충분히 약이 묻을 수 있도록 섬세한 방제가 중요하다.
김세종 장장은 “감 작황은 초기 병해충 관리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면서 “탄저병과 깍지벌레는 발생 초기부터 방제용으로 등록된 약제 중 성분이 다른 약제를 번갈아 사용해야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고, 특히 깍지벌레는 수확기 과실에까지 피해를 주는 만큼 적기에 방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