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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쌀값, 10년만에 첫 반등 글의 상세내용
제목 산지 쌀값, 10년만에 첫 반등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7-10-20 조회 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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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쌀값 회복세 탄력붙나

5일 이후 15일자도 소폭 상승

2005년 양정개혁 후 첫 사례 25일자 가격에 관심 쏠려






15일자 산지 쌀값이 소폭일망정 오르면서 회복세에 탄력이 붙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15일자 산지 쌀값은 80㎏ 기준 한가마에 15만984원을 기록했다. 5일(15만892원)과 견줘 92원(0.06%) 올랐다.

물론 이번 15일자 쌀값은 상승폭 자체만 놓고 보면 미미하다. 하지만 그 의미는 상승폭보다 훨씬 크다. 우선 쌀값 회복을 위한 ‘두번째 고비’를 넘겼다는 점이다. 첫번째 고비는 산지 쌀값이 올해산 햅쌀로 전환되는 이달 5일자 가격이었다. 5일자 산지 쌀값은 전 순기보다 13.2% 상승한 15만892원을 기록, 15만원대에 안착하면서 정부와 농협이 9월28일 내놓은 ‘수확기 쌀 수급안정 대책’에 화답했다.

15일자 쌀값이 5일자에 이어 오름세를 탄 것은 정부와 농협 대책의 약발이 유지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이는 2005년 양정개혁 이후 처음이라는 게 농림축산식품부의 설명이다.

5일자 쌀값은 구곡(舊穀) 마지막 가격인 9월25일자 가격에 비해 통상적으로 오른다. 하지만 15일자가 되면 곧바로 내리막길을 타는 게 그동안의 추세였다. 5일자는 조생종을 대상으로 하지만 15일자부터는 중만생종 가격이 반영되는 탓이다. 중만생종이 본격 출하되면 물량이 넘치면서 가격을 끌어내리는 것이다. 가격이 회복된다 해도 11월 들어서야 가능했다.

그런 만큼 산지 쌀값 대세회복의 변곡점은 25일자 쌀값이라는 게 양곡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상승세를 11월로 끌고 가느냐 아니면 과거 패턴으로 회귀하느냐가 결정된다는 이유에서다. 수확기 대책을 내놨던 농식품부·농협과 양곡전문가 대부분도 대책 발표 후 약 한달간 가격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이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쌀값 추이를) 한달은 지켜봐주시고 (정부 대책을) 평가해달라”고 한 것 역시 이런 맥락에서다.

쌀값이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일부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다.

우선 농가의 쌀값 상승 기대감이 커지면서 공공비축이나 시장격리 물량을 못 채우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올해 정부는 공공비축과 시장격리 물량 72만t을 사들일 계획이다. 지난해처럼 쌀값이 낮고 전망이 불투명하면 농가들이 앞다퉈 공공비축이나 시장격리에 응하겠지만, 그 반대라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 실제로 15일 기준 공공비축미 매입 물량은 3000t으로 지난해 같은 때 대비 33%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내년 생산조정제 시행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쌀값이 지속적인 회복세를 이어가고, 여기에 맞춰 쌀 목표가격이 결정된다면 ‘그래도 벼농사만 한 게 없다’는 농가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어서다. 그렇게 되면 내년에 5만㏊를 목표로 시행 예정인 벼의 다른 작목 전환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벼 농가를 유인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농업계 한 관계자는 “양정당국은 쌀 한가마 15만원대 안착에 안주하지 말고 공공비축 및 시장격리 물량 매입가격 결정과 생산조정 참여농가의 소득보전 등에 대한 보다 정밀한 설계와 시행방안 마련에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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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