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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오이 줄기 유인 “편리하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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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명 | 청양군농업기술센터 | 등록일 | 2009-04-28 | 조회 | 3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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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줄기 유인 “편리하네”
도르래(왼쪽 상단의 둥근 부분)와 클립파카를 이용한 새로운 오이 줄기 유인 장치가 설치된 시설하우스 내부 모습. 오른쪽 네모안의 사진은 클립파카에 유인줄을 엇갈려 감은 모습을 확대한 것. 도르래와 파이프에 끼우는 클립파카 이용 도르래와 클립파카를 이용해 오이 줄기를 손쉽게 유인할 수 있는 방법이 고안돼 관심을 모은다. 농촌진흥청 시설원예시험장(장장 강경희)이 개발한 이 방법은 도르래를 돌리면 하우스 위쪽에 설치된 파이프에 매달린 줄기 유인줄이 자동으로 아래쪽으로 풀려나가는 원리를 이용했다. 도르래를 돌리는 것은 본지에 소개된 적이 있는 반자동 유인장치(2008년 4월25일자 11면 보도)와 비슷하다. 그러나 이 장치는 유인줄을 미리 파이프에 칭칭 동여매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시설원예시험장은 파이프에 끼울 수 있는 클립파카(네모안 사진)를 특수 제작한 뒤, 이 클립에 유인줄을 엇갈려 감는 방식을 택했다. 즉 파이프와 연결된 도르래를 돌리면 파이프가 돌아가는데, 이때 파이프에 장착된 클립파카가 함께 돌면서 클립에 감겼던 유인줄이 아래로 서서히 풀려 나가게 된다. 중요한 것은 클립의 모양이다. 파이프에 끼울 수 있는 부분을 제외한 네 귀퉁이에 볼트 모양의 작은 기둥을 만들어 세웠다. 이 기둥들을 따라 줄이 잘 감기고, 풀리는 속도도 안정감 있게 조절되는 장점이 있다. 이 장치로 줄을 내린 후 오이 줄기를 줄의 윗부분에 집게로 고정시켜 주면 된다. 조명환 시설원예시험장 연구사는 “아래쪽 집게를 떼어내 위로 올려 다시 집는 작업만 하면 되기 때문에, 한주당 유인 시간이 관행 유인 작업(7초)에 비해 크게 준 2초에 불과해 전체적인 작업 효율이 크게 개선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적잖은 과제도 지적된다. 유인줄이 풀릴 때 식물체의 출렁임 현상을 막도록 하고 클립파카의 제작 단가를 낮춰 자재비 부담을 경감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경북 칠곡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 장치를 적용할 경우 오이를 따내고 난 늙은 줄기 부분이 식물체 아래에 똬리를 틀며 쌓이게 되는데 이는 과거의 재배 방식으로 지금은 거의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051-602-2126. 부산=김소영 기자 spur222@nongmin.com <출처: 농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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