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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용 드론시대 열린다<하>드론 방제 현장 가보니 글의 상세내용
제목 농사용 드론시대 열린다<하>드론 방제 현장 가보니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7-07-05 조회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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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농사용 드론시대 열린다<하>드론 방제 현장 가보니

논 3300㎡ 20분 만에 방제…“일손 덜어”


무인헬기보다 분사력 좋아 2차 방제 필요 없고 비용 ↓ 의무점검 제도 없어 편리

10~15분 비행 후엔 배터리 갈아줘야…‘불편’ 성능 향상돼야 활성화 가능

고장·사고예방 위해선 자격증 취득자만 조종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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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태 새농영농조합법인 대표가 드론을 이용해 제초제를 살포하고 있다.



 “보이시죠? 눈에 보이는 분사량부터 무인헬기와
확연하게 차이납니다.”



 6월23일 오후 충남 아산 인주농협(조합장 조승형)의 한 조합원 논에 드론이 날아올랐다. 올해 유독 기승을
부리고 있는 올방개 방제작업을 위해서다.



 드론은 드론방제사 김민태 새농영농조합법인 대표(32)가 리모컨(조종기)으로 조작하는 대로
벼 위 2.5m 상공을 날며 약을 내뿜었다. 논 3300㎡(1000평)를 방제하는 데 걸린 시간은 20분이었다.



 지난해부터
드론방제를 시작했다는 김 대표는 드론을 입이 마르게 칭찬했다. 33㏊(10만평)를 동력분무기로 방제해오다 드론을 사용하면서부터 일손부족과 고된
작업에서 해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인헬기는 분사력이 떨어져 2차 방제를 해야 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비용 부담이 큰 데다 하향풍이 세서
작물에 피해를 주거나 지형에 따른 이용 제약이 있다”며 “이에 견줘 드론은 2차 방제가 필요 없어 비용 면에서도 훨씬 저렴하다”고
자신했다.



 유지·관리가 쉽다는 점도 현장에서 드론이 호평받는 이유다. 무인헬기는 누적 사용시간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기기에 특별한
이상이 없더라도 점검을 받아야 사용할 수 있다. 반면 드론은 이같은 의무점검 제도가 없어 유지비가 적게 들고 사용이 편리하다는 게 장점이다.
인주농협 관계자는 “우리 농협도 무인헬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사용시간 300시간을 채워 점검 중”이라며 “드론방제를 처음 의뢰했는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여전히 아쉬움이 남았다. 약제를 10~15분 정도 살포한 뒤 배터리를 교체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김 대표도 발전기를 싣고 다니며 배터리를 충전하는 불편을 감내하고 있었다. 드론방제를 활성화하려면 배터리 성능을 향상시키는 게
급선무일 것으로 보였다.



 이날 방제 과정에서 드론의 노즐이 막혀 약제가 분사되지 않는 상황이 몇 번이나 발생했다. 김 대표는
“앞서 옥수수 포장에 살충제를 살포하고 세척했는데 기기에 남아 있던 성분과 올방개 약제가 섞이면서 응고가 일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당 드론을 판매한 ㈜오토월드의 김태천 본부장은 “항공방제용 약제를 사용하지 않아 발생한 문제일 것”이라고 일축했다.
실제로 이때 사용한 약제는 일반 액상수화제였다. 김 본부장은 “반드시 전용약제를 사용해야 하는데 농가가 이같은 수칙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대리점 등에서 일러주는 이용법을 꼭 준수하고 특히 약제를 희석할 때도 깨끗한 물을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빗물이나 불순물이 섞인
물은 기기에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드론은 정밀기기인 만큼 작동법 등을 제대로 숙지하고
사용해야 한다”며 “효과적인 방제와 고장·사고 예방차원에서도 일정 시간 이상 교육을 이수한 자격증 취득자만 조종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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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