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 등에 따르면 강풍으로 비닐이 찢어지면서 재배중인 작물에 상처가 많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럴 때는 밤에 저온 다습하지 않도록 관리해 주면 상처가 빨리 아무는 데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쓰러진 작물은 일으켜 세우고 풀린 유인끈은 손질해 작물이 햇볕을 잘 받을 수 있도록 관리해 준다.
오랫동안 건조하고 강한 바람을 맞으면 작물의 탈수가 빨라질 수 있으므로 이를 보충하는 차원에서 토양이나 인공배지의 수분을 약간 높게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
특히 저온장해로 생육이 부진한 작물에는 물 20ℓ에 요소 40~60g을 탄 뒤 1~2회, 또는 제4종복비를 엽면시비해 주면 생육을 촉진시킬 수 있다.
웃거름을 줄 때는 가스 발생이 많은 요소보다 속효성으로 암모니아계 질소를 함유한 유안비료가 효과적이다.
손상이 덜해 응급복구한 비닐하우스의 경우 가온시설의 작동이 불가능할 때는 부직포 등으로 소형터널을 설치해 작물의 생육최저온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축열물주머니를 설치하면 하우스내의 온도를 2~3℃, 지온을 3~4℃ 상승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차성충 전남도농업기술원 원예특작담당은 “찬공기가 작물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부직포로 작물을 덮어 주는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보온을 유지시켜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경섭 시설원예시험장 연구사는 “하우스 필름이 약간 손상돼 여분의 비닐과 전용 테이프로 임시 수리한 경우에는 비가 새거나 보온이 되지 않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