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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병 발생한 경북 경주 시동들녘 글의 상세내용
제목 키다리병 발생한 경북 경주 시동들녘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3-06-07 조회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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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병 발생한 경북 경주 시동들녘


“정부보급종이 더 심해요”


해가 갈수록 피해 심해

내병성 품종개발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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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 시동들녘에서 모내기를 준비중인 농가가 키다리병이 발생한 모판을 못자리에서 들어내 트럭에 싣고 있다.



 “한번 보이소. 정부보급종이 더 많이 났니더. 정작 자가채종한 찰벼에서는 키다리병이 나타나지 않았다 아입니꺼.”



 벼 못자리 키다리병 발생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경북 경주 시동들. 막바지 모내기가 이어지고 있는 7번 국도 불국사 인근 시동들녘은 멀리서 보면 여느 농촌 들녘과 별반 차이가 없다. 하지만 모내기를 앞둔 못자리를 들여다보면 키다리병이 발생하지 않은 모판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키다리병이 해가 갈수록 정부보급종이건 자가채종 종자건 간에 더욱 심해지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지난해 자가채종한 <삼덕> 품종 볍씨를 파종했다가 키다리병에 시달려 올해는 몽땅 정부보급종으로 바꾸었는데 키다리병은 오히려 더 극성입니다.”



 모내기를 위해 못자리에서 모판을 들어내던 정진걸씨(53·경주시 시동)는 키다리병이 절반 이상 발생한 모판을 들어 보이면서 대책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정씨는 “종자공급소나 기술센터 등에서는 키다리병이 농가가 소독을 잘못해서 발생했다고 하는데, 지난해 하도 고생해서 올해는 정부보급종에 시판중인 키다리병 소독약까지 추가로 넣어 침종했다”면서 “그런데도 키다리병은 지난해와 차이가 없으니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부에서는 보급종 볍씨가 자가채종 볍씨보다 키다리병에 강하다고 하지만 같은 날 같은 방법으로 침종해서 같은 못자리에 파종한 찰벼와 자가채종 다른 품종은 멀쩡하니 이것은 무엇으로 설명해야 하느냐”고 말했다.



 실제로 정씨가 올해 못자리에 파종한 2300여개 모판 가운데 정부보급종 <삼덕> 모판 2000여개에는 키다리병이 극심했지만 나머지 찰벼와 자가채종 다른 품종의 모판 300여개에서는 키다리병을 거의 발견할 수 없었다.



 시동마을 정진섭 영농회장(56)은 “벼 키다리병은 농가가 종자소독을 잘못해서 발생한다고 하지만 농가들은 정부보급종에 추가 전문약제까지 넣어 종자소독을 할 정도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농가나 날씨에만 책임을 미루지 말고 종자당국도 정부보급종의 키다리병 감염을 최소화하고 내병성 품종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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