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흙의 날’ 기념식과 제18회 ‘흙을 살리자’ 심포지엄이 6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농민신문사·한국토양비료학회·국회 농림어업 및 국민식생활 발전 포럼이 공동 주최하고 농협중앙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김춘진 국회 농림어업 및 국민식생활 발전 포럼 공동대표(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전북 고창·부안), 이상은 한국토양비료학회장, 김준봉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성효용 전국새농민회장, 강성국 한국비료협회장(남해화학 사장), 조준행 농협 공동퇴비제조장 운영 전국협의회장(충남 천안 입장농협 조합장), 김종수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최종현 농민신문사 사장과 토양비료학계 및 농자재업계 관계자, 농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최원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흙은 농업 생산의 바탕이자 국민건강의 원천으로, 흙의 건강함을 유지시키는 것은 우리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농협은 건강한 흙의 중요성을 알려 소비자와 국민들이 흙을 살리는 데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필요한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이준원 차관보가 대독한 축사에서 “정부는 유기질비료 지원을 확대해 토양 유기물 함량을 높이고 유용한 미생물 개체수를 늘리는 등 흙의 물리·화학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춘진 공동대표는 축사를 통해 “현재 민간차원에서 기념하는 흙의 날을 국가 차원에서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흙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해 놓고 있다”며 “흙의 날 제정을 통해 모든 국민이 흙의 소중함을 되새긴다면 흙도 살리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흙살리기 유공자에 대한 농식품부 장관의 표창이 있었다. 수상자는 조점래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성좌경 농진청 농업과학원 농업연구사, 이길재 충북농협지역본부 차장, 윤철한 경기 안성 일죽농협 상무, 이권재 경남 함안 군북농협 주임, 이중석 NH은행 IT본부 팀장, 손경식 청하농산 대표, 오재만 영농조합법인 부성 대표, 이승율 ㈜협화 총괄상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