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한우 및 갈비 선물세트는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자들의 알뜰 구매심리에 맞춘 게 특색이다. 특히 백화점은 고가의 선물세트를, 대형마트 및 인터넷 쇼핑몰은 저가의 선물세트를 선보여 시장이 양분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은 중저가 실속형 선물세트를 선보여 전년에 비해 매출액이 40% 이상 늘었다. 특히 5만원대 한우불고기와 8만원대 양념불고기세트가 매출 상승세를 주도했고, 국거리·불고기·장조림으로 구성된 11만원대의 한우세트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한우전문기업이 운영하는 쇼핑몰 업체도 국거리·불고기·산적으로 구성된 명절세트와 등심·국거리·불고기·찜갈비 등 가장 선호하는 부위만 선별한 한우 종합세트 등 가격이 싼 선물세트의 주문이 꾸준히 늘어 대목 재미가 쏠쏠하다. 이에 비해 고가의 명품세트는 주문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 한우고기 선물세트로 차례용 정육, 갈비, 보신, 등심세트 등 10종류를 선보이고 있다. 불고기용 한우와 국거리용 양지를 혼합한 5만원대 알뜰세트를 비롯해 8만원대 갈비세트, 갈비와 등심을 혼합한 15만원대 한우사랑세트가 가장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목우촌은 수제햄 8종류, 캔 9종류, 종합세트 3종류, 육포, 화분과 토종꿀 등을 선보인다. 수제햄의 가격은 3만5,000원부터 13만5,000원까지이며 명품수제 1호(9만5,000원)와 2호(6만5,000원), 뚝심 1호(7만9,000원)와 2호(6만3,000원) 등의 주문이 늘고 있다.
그 밖에 추석 선물로 인기가 많은 토종꿀(4만2,000원~13만원), 표고버섯(3만원~15만원대), 6년근 풍기수삼선물세트(8만4,300원~28만원대) 등이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출처: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