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과=사과를 고를 때는 우선 단단하고 빛깔이 고른 게 좋다. 반점이 있는 것은 피한다. 특히 품종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홍로>는 맛이 좋고 향도 뛰어나지만 장기간 저장하기에는 좋지 않기 때문. 이달 25일 이전에 선물한다면 <홍로>가 적합하고, 월말에 선물한다면 조생 <후지> 계통의 사과를 고르는 게 안전하다.
◆배=선물용 배를 고를 때는 빛깔이 제대로 나는 것을 골라야 하고, 기형과는 피하는 게 좋다. 요즘은 당도를 표시해 놓는 추세인 만큼 당도를 확인하고 나서 구매하면 실수가 없다. 태풍으로 인해 낙과 물량이 워낙 많다 보니 일부 개인업자들이 피해과를 수집, 추석 대목에 공급할 우려가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포도=빛깔이 검은색을 띠면서도 하얀 가루가 묻어 있고 알이 탱글탱글해야 한다. 또 송이가 적당하면서도 알의 굵기가 아래와 위, 겉과 속이 일정하면 믿을 만하다. 포도는 꼭지 부분이 가장 달고 아래쪽으로 내려갈수록 신맛이 강하다. 시식이 가능하다면 가장 아래쪽의 포도를 따서 먹어 보고 달면 안심하고 사도 좋다.
◆복숭아=추석 무렵 나오는 품종은 대부분이 <앨버트>이다. 선물용을 선택할 때는 빛깔이 선명하면서 고른 것을 우선 고른다. 또한 미세한 털이 보존된 게 신선하다. 당도는 최소 11브릭스(Brix) 이상이면 된다.
출처: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