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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폭설 시설재배 작물 병해충 확산 가능성 글의 상세내용
제목 한파·폭설 시설재배 작물 병해충 확산 가능성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4-12-22 조회 431
첨부  
한파·폭설 시설재배 작물 병해충 확산 가능성

작목별 적정 온습도 유지·환기 철저


같은 약제 반복 사용땐 내성 주의…해충 침입 원천 차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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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균병에 걸린 오이잎




 최근 계속되고 있는 폭설과 한파로 각종 시설재배 작물에서 병해충 발생 가능성이 크게 높아져 주의가 요구된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흐린 날이 이어지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눈까지 자주 내려 시설 내 습도 상승으로 인한 다양한 병해충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우선 딸기·토마토·고추 잿빛곰팡이병은 시설 내 온도가 20℃ 안팎이면서 과습할 경우 발생하기 쉽다. 이 병을 예방하려면 하우스 온도가 생육최저온도인 12℃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하면서 적절한 환기를 통해 습도를 80% 이하로 낮춰줘야 한다. 감염된 작물이 시설 안에 있으면 환기할 때 오히려 병이 확산될 수 있는 만큼 환기하기 전에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잿빛곰팡이병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에선 오이·토마토·고추·딸기 등에서 균핵병이 나타날 가능성도 높아진다. 특히 질소질 비료를 많이 줘 작물체가 연약해진 하우스나 연작으로 병원균 밀도가 높은 재배지에서 많이 발생한다. 이 병은 시설 내 온도를 20℃ 이상으로 유지하면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 잿빛곰팡이병과 균핵병이 발생했을 땐 초기에 적용약제로 방제하되, 같은 약을 반복해서 사용하면 병균이 내성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참외·오이·상추 노균병의 경우 일조량이나 영양분이 부족해 작물 생육이 건전하지 못하면 많이 나타나는데, 온실 천장에 생긴 물방울이 아래로 떨어질 때 튀면서 전파되기도 한다. 노균병은 웃거름을 주고 열매솎기와 햇볕쪼임을 늘리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



 화훼류는 일교차가 크고 습도가 높으면 병해 발생이 잦아질 뿐 아니라 심할 경우 생육이 멈출 수도 있다. 따라서 시설 내 측·천창 개폐와 물 주는 양을 조절해 적정 온습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겨울철에 인기가 높은 포인세티아는 주간 24℃ 내외, 야간 18℃ 안팎의 온도가 생육에 적당하다.



 겨울철 시설재배 농가는 해충 예방에도 유의해야 한다. 기온이 떨어지면 시설 내부에 해충이 월동·번식할 수 있는 적합한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해충으로는 총채벌레·진딧물·가루이류 등이 있다. 고추·토마토 등에 발생하는 총채벌레·진딧물은 증식속도가 빨라 초기에 방제하지 않으면 바이러스병 전염으로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주로 가지과 작물에서 문제가 되는 담배가루이·온실가루이 등 가루이류는 작물의 즙액을 빨아먹거나 그을음병을 유발하는데, 이를 예방하려면 창이나 출입문을 이중으로 설치해 침입을 막고 끈끈이트랩 등을 이용해 예찰을 강화해야 한다.



 농진청의 한 관계자는 “기온이 낮고 눈이 많이 오면 병해충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추울수록 따뜻한 곳을 좋아하는 병해충의 특성상 오히려 하우스 병해충이 더 많이 나타날 수도 있다”며 겨울철 병해충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 줄 것을 농업인들에게 당부했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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