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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태양광사업 명암] “농사지으며 부수입도 기대” 글의 상세내용
제목 [농촌 태양광사업 명암] “농사지으며 부수입도 기대”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9-07-18 조회 281
첨부  

출처-농민신문




농촌지역 ‘태양광발전사업’ 명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공급확대 정책에 힘입어 전국 곳곳에 태양광발전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이 발전시설들은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인식돼 많은 농가와 마을주민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태양광발전시설이 산림과 농경지 등 농촌주민들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밀접한 장소에까지 무분별하게 설치되면서 심각한 갈등이 야기되는 모습도 찾아볼 수 있다. 태양광발전사업의 명암을 살펴보고 해법을 모색해본다.


 




최덕수 전남 영광군 흥농읍 진덕리 산덕마을 대표(오른쪽)가 태양광발전시설 앞에서 유정훈 영광군농업기술센터 주무관에게 전기 생산량 등을 설명하고 있다.



‘영농병행 발전시설 설치’ 전남 영광 산덕마을


‘1촌 1태양광’ 대상자 선정


농지에 패널 60기 설치 완료 월수익 200만원 이상 될 듯


 


“영농활동을 충분히 하면서 태양광 설치로 부수입도 올릴 수 있으니 만족합니다.”



9일 ‘영농병행 태양광시설’이 들어선 전남 영광군 흥농읍 진덕리 산덕마을. 이곳에서 만난 최덕수 마을대표는 “마을주민들이 새로운 수익원이 생길 것이라면서 큰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은 이날 흥농읍 진덕리 산덕마을에 있는 농지 2314㎡(700평)에 모두 60기의 태양광 패널 설치를 끝냈다.



한수원은 지난해부터 원전 주변 마을주민 소득지원사업의 하나로 ‘영농병행 태양광 보급사업’을 벌여오고 있다. 산덕마을은 지난해 9월 한수원이 공모한 ‘1촌 1태양광 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면서 영농병행 태양광시설이 들어선 첫번째 사례가 됐다.



한수원과 시공사 등에 따르면 이곳 태양광발전시설에서 전기 생산으로 얻어지는 수익은 매월 200만~300만원이다. 시공사 관계자는 “이곳에서 하루에 약 360㎾의 전기가 생산된다”며 “1㎾당 단가가 180~200원인 점을 고려할 때 한달에 200만원 이상의 수익이 충분히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이곳에서 옥수수를 심는 농작업 시연회에 참석한 최 대표는 “높이가 3.9m로 지어진 데다, 패널 기둥 간격도 6m 정도라 웬만한 트랙터·이앙기가 충분히 활동할 정도로 공간이 확보돼 상당히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농민은 “태양광시설은 그늘이 많이 져 농사짓기가 어려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일조량이 많아 한시름 덜었다”고 귀띔했다.



이와 관련, 한수원 관계자는 “다른 지역 영농형 태양광시설의 실증자료를 살펴본 결과 음영감소에 따른 생산량 하락이 15% 정도라 농사짓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설교체 연한이 길고, 자연재해에도 잘 견딜 수 있게 설계돼 주민들이 관리하는 데 큰 무리가 없는 것 또한 장점이라고 한수원 측은 설명했다.



시공사 관계자는 “토목기술을 적용할 때 필요한 지반·지질 조사를 충분히 거쳤기 때문에 강한 태풍에도 쓰러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특히 교체시기가 최대 20년이라서 관리비용 부담이 적다”고 밝혔다.



영농병행 태양광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 역시 긍정적이다. 지금까지 일회성·선심성으로 이뤄졌던 마을지원사업이 주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바뀌어서다.



최 대표는 “전기로 얻는 수익이 월 200만원대로 크지는 않지만 시설이 들어선 땅에서 농사까지 지을 수 있기 때문에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며 “앞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각종 사업을 시행하는 데 필요한 종잣돈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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