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매년 2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등록농약 부족으로 병해충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면적 재배작물에 대한 농약직권등록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농진청은 이 기간 동안 소면적 재배작물별 병해충 종류와 피해조사, 농약의 약효·약해 평가, 농약안전사용기준 설정, 농약등록제도 개선 연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는 소면적 잎채소류 등 30개 작물에 발생하는 병해충에 적용할 수 있는 농약 선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약효·약해 평가와 안전사용기준 설정을 연구한 다음 80개 이상의 농약을 소면적 재배작물용으로 직권등록할 예정이다.
쌈채소·약용작물은 물론 새로운 채소·과일 등 소면적 재배작물이 다양화되고 있지만 병해충이 발생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등록농약이 부족하거나 아예 없어 농업인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일부에서는 소면적 재배작물용으로 등록되지 않은 농약을 뿌린 뒤 잔류농약 검사 때 부적합 판정을 받아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도 심심찮게 발생했다.
출처: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