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농업기술센터

“참취, 홍삼과 비슷한 면역력 증강 효과”

농진청 연구 결과…면역세포 늘리고 활성화시켜

생으로 먹거나

전으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봄나물 참취의 면역 증강 효과가 홍삼과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　봄나물 참취의 면역력 증강 효과가 홍삼과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은 동물실험을 통해 다양한 봄나물의 면역 활성 효과를 연구한 결과 봄철 입맛을 돋우기 위해 즐겨 먹는 참취가 면역세포를 늘리고 체내 면역조절물질의 활성도 효과적으로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6주 동안 참취 추출물을 먹인 결과 먹이지 않은 쥐에 비해 바이러스를 공격하는 면역세포(T세포·자연살해세포)가 활성화될 때 분비되는 사이토카인이 20~30% 이상 증가했다. 또 생산하는 면역세포(B세포)의 활성화 지표도 13.2% 늘었다.



　이번 연구결과에서는 특히 참취가 현재까지 면역을 조절하는 대표적 기능성 식품소재인 홍삼과 비슷한 면역활성을 보임에 따라 앞으로 인삼·홍삼 등과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개발될 가능성도 확인했다.



　참취는 쌉쌀한 맛과 독특한 향이 특징인 대표적인 봄나물로 단백질·칼슘·비타민 등 영양분이 풍부해 한방에서는 항암과 두통 등에 사용했다고 알려져 있다. 참취는 강원 양양·전남 고흥·경남 하동·충남 보령 등의 지역을 중심으로 연간 약 2만t가량 생산된다.



　황경아 농진청 기능성식품과 연구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참취의 면역증진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 참취를 이용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통해 참취 재배농가의 소득증대 등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031-299-0527.

출처: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