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가 피의 원활한 흐름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와 관련한 기능성 건강식품 개발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전북 부안군은 27일 ㈜벤스랩에 의뢰한 ‘부안 오디의 기능성 연구 용역’의 결과 보고회를 갖고, 오디가 혈관의 염증을 완화시키고 혈행개선 및 혈액순환 장애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결론을 내놓았다.
연구 결과 오디는 소염진통제인 이부프로펜보다 낮은 농도에서 염증 및 통증 유발효소인 리폭시지나아제를 저해시켜 혈관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디는 또 혈관 염증 유발효소와 세포접착 단백질의 발현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고, 동맥경화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인체에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다양한 생리활성 기능을 갖는 폴리페놀의 함량이 다른 천연물에 비해 높았으며 항산화 효과에도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군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특허 출원 및 논문 게재 등 지적 재산권을 비롯한 연구 성과물을 확보함에 따라 기능성 식품 개발 뿐 아니라 신규 판로개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는 부안 참뽕산업이 한층 더 발전하는 데 큰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오디 생산농가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