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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 산업 육성 (상)세계화 방안 글의 상세내용
제목 전통주 산업 육성 (상)세계화 방안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09-06-08 조회 2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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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 산업 육성 (상)세계화 방안
 





















 








  각종 규제완화가 막걸리의 부활을 촉진한 동력이 됐다는 분석이다. 소비자들이 쌀·과일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든 우리술을 맛보고 있다.



집중분석 / 세계명주 발전동력은 ‘규제완화’



지난 5월 출범한 한식세계화추진단은 세계화 중점 추진 대상으로 비빔밥·떡볶이·김치·전통주를 꼽았다. 하지만 전통주는 아직도 각종 규제와 제도적 뒷받침 부족으로 내수시장조차 활성화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전통주를 세계화시키고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해결 과제를 짚어본다.







◆전통주 산업 현황



‘주세법’은 전통문화의 전수·보전에 필요하다고 인정되거나 전통식품명인이 제조한 주류 등을 민속주로, 농업인·임업인 또는 생산자단체가 제조하는 주류를 농민주로 구분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전통주의 기준과 범위 등은 아직도 의견이 분분한 실정이다.



전통주(민속주와 농민주)가 주류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될까. 국세청이 지난해 발표한 ‘2007년 주류 출고 현황’을 보면 탁주·약주·맥주·희석식소주 등 총 348만2,278㎘의 술이 출고됐다.



이 가운데 민속주는 967㎘, 농민주는 1만344㎘를 차지했다. 전통주는 전체 주류 출고량의 0.3%, 주세 납부액의 0.5%에 그치는 미미한 수준이다.



주류제조면허 숫자도 전체 1,425개 가운데 민속주 54개, 농민주 241개에 불과했다. 2006년 기준 매출액 5,000만원 미만인 업체가 민속주 50%, 농민주 54.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주는 제사 지내는 술?



우리나라 술시장은 희석식소주·맥주 등이 점령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통주는 선물용이나 제사·성묘용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다. 품질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뒷맛이 개운치 않다는 불만도 많다. 특히 프랑스의 와인이나 일본의 사케를 마실 수 있는 술집은 늘어나도 전통주를 파는 곳은 찾기 어렵다. 주변 가게나 인터넷 등으로 구입하기도 쉽지 않다.



특히 지난 10여년 이상 전통주 육성에 대한 무수한 논의가 진행됐지만 뚜렷한 성과는 없다. 오히려 외국술에 밀려 설자리를 잃어가는 형국이다. 박록담 한국전통주연구소 소장은 “현재는 제도적으로 좋은 술을 만들 수 없는 틀을 갖고 있다. 제조기준이 획일화돼 있어 다양한 술을 못 만들고 인공감미료를 넣은 술과 기능성 약재주만 넘쳐난다. 우리 젊은이조차 마시지 않는 술을 어떻게 세계화할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막걸리에서 배우자



지난해 막걸리 소비량은 17만6,000㎘였다. 2003년 13만8,000㎘에 비해 27.5%가 증가한 양이다. 수출량도 2006년 3,764㎘, 2007년 4,312㎘, 2008년 5,457㎘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소비와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이유로 규제완화를 들고 있다. 쌀 원료 사용 허용(1990년), 인삼 등 식물성 재료 사용(1998년), 공급구역제한 폐지(2000년) 등 일련의 조치가 제조업체에 동기를 부여했다는 분석이다. 이를 통해 오미자·녹차·복분자·인삼 막걸리처럼 다양한 제품이 개발되고 제조·유통기술 향상과 홍보·판촉 등 시장개척이라는 성과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이동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농촌정책연구본부장은 “막걸리가 부활하고 비상할 수 있었던 동력은 규제완화”라며 “전통주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세계적 명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각과 자세를 갖고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농림수산식품부와 국세청 등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인 기자 silee@nongmin.com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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