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농업은 생명, 농촌은 미래 농업인, 소비자와 함께하는 청양군 농업기술센터입니다.

참여마당

초점 / 한·뉴질랜드 FTA협상 쟁점 글의 상세내용
제목 초점 / 한·뉴질랜드 FTA협상 쟁점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09-06-09 조회 1717
첨부  














초점 / 한·뉴질랜드 FTA협상 쟁점
 









쇠고기·키위 관세인하 요구 거셀듯



남반구의 작은 유럽 뉴질랜드와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다음주 시작된다. 통상교섭본부에 따르면 한·뉴질랜드 FTA 1차 협상이 8~12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협상에서 양측은 협정문 구성 방식 및 양허안(개방계획서) 교환시기 등을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한·뉴질랜드 FTA 협상의 예상 쟁점을 알아본다.







◆축산물=뉴질랜드 농업을 이끄는 분야는 낙농이다. 2005년 기준 뉴질랜드에서 사육중인 젖소는 507만마리로 전체 인구(402만명)보다 많다. 내수시장이 워낙 좁다보니 낙농품 생산량의 95%를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버터·탈지분유 수출은 세계 1위, 치즈와 전지분유는 2위를 달리고 있다. 그중 우리에게 가장 위협적인 품목으로는 치즈가 꼽힌다.



2005년 뉴질랜드는 한국시장에 3,900만달러어치의 치즈를 팔아 점유율 33%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가 미국 및 유럽연합(EU)과의 FTA에서 무관세 쿼터를 잇따라 내주면서 뉴질랜드 치즈의 가격경쟁력은 상대적으로 열세에 놓이게 됐다. 이에 따라 뉴질랜드는 일정량의 무관세 쿼터를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조제분유(관세 36%)와 전지·탈지분유(관세 176%) 분야에서도 뉴질랜드의 파상공세가 예상된다.



쇠고기도 뉴질랜드의 관심 품목이다. 한국에서 뉴질랜드산 쇠고기 점유율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이후 크게 하락하는 추세다. 뉴질랜드로서는 2003년 미국의 광우병 발생 이후 수출물량이 3배나 커진 한국시장을 고스란히 빼앗길 운명에 처한 것. 따라서 뉴질랜드는 한·미 FTA 수준의 개방을 우리측에 요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밖에 녹용과 천연꿀 시장도 뉴질랜드가 눈독을 들이는 품목이다.



◆원예작물=과일에서는 키위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한국시장에서 뉴질랜드 키위의 위상이 점점 좁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국내 수입 키위 시장에서 뉴질랜드산 비중은 2004년 83%에서 2009년 4월 현재 66%로 줄었다. 이에 비해 칠레산은 같은 기간 9%에서 34%로 늘었다. 한·칠레 FTA 발효로 칠레산 키위에 붙는 관세가 45.5%에서 2009년 현재 20.7%로 낮아진 탓이다. 더욱이 칠레산 키위는 2014년부터 무관세로 들어오게 된다. 최근 뉴질랜드를 방문한 농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들어 뉴질랜드는 산지폐기에 나설 정도로 키위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폭적인 관세 인하’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식물방역법’상 수입이 금지된 뉴질랜드산 사과도 우리가 경계해야 할 품목으로 꼽힌다. 뉴질랜드는 기존의 〈브래번〉 〈로얄갈라〉 품종을 소득이 높은 〈째즈〉 〈텐데이션〉 〈소냐〉 등의 신품종으로 발 빠르게 교체하고 있다. 특히 뉴질랜드는 동아시아 공략을 위해 겉과 속이 모두 빨간 〈워싱턴후지〉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와 정반대의 기후대에서 생산되는 양파·호박·체리 등의 신선농산물도 상당히 위협적인 품목이 될 전망이다.



김상영 기자 supply@nongmin.com


<출처: 농민신문>

목록

게시판 이전 및 다음 링크
다음
이전
담당부서 :
기술보급과
연락처 :
041-940-4762
최종수정일 :
2025-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