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농민신문

요즘, 이꽃! (19) 폼폰 국화 통통한 토끼 엉덩이 닮은 꽃송이 이보다 더 귀여운 꽃이 있을까. 통통한 토끼 엉덩이 같은 꽃송이를 지닌 ‘폼폰 국화(사진)’ 얘기다.
폼폰은 특정 품종 이름이 아닌 방울술 모양의 동그란 화형을 이른다. 폼폰 국화는 흰색·분홍색·보라색·노란색·주황색 등 원색과 파스텔톤의 다양한 종류가 시중에 유통된다. 빼곡한 꽃잎이 둥글게 화형을 이뤄 앙증맞을 뿐 아니라 향기가 진하고 수명이 긴 것도 장점이다.
흰색과 유색의 폼폰을 활용해 동그랗게 꽃다발을 만들면 부케로도 손색이 없다. 초록색 유칼립투스를 중간중간 섞어서 디자인하면 모양이 더욱 자연스럽고 향기도 어우러진다.
꽃 자체가 예뻐 초보자도 작은 꽃바구니 정도는 만들 수 있다. 준비한 바구니에 젖은 플로랄폼(물을 머금을 수 있는 특수 재질의 스티로폼)을 넣고 자유롭게 꽃을 꽂아주면 귀여운 꽃바구니가 된다.
폼폰 국화의 잎은 손으로 쉽게 떼어낼 수 있는데, 꽃보다 잎이 먼저 시들기 때문에 노랗게 변한 잎은 바로 제거해주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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