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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배추, 이젠 70일까지 저장할 수 있어요” 글의 상세내용
제목 “여름배추, 이젠 70일까지 저장할 수 있어요”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4-10-08 조회 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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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배추, 이젠 70일까지 저장할 수 있어요”

농진청, 새기술 현장평가회…뿌리쪽 위로 가도록 상자에 담고 필름덮어 보관

농촌진흥청은 관행방법에 비해 중량손실이 8%가량 줄고 70일 동안 보관할 수 있는 새로운 배추 저장법을 개발했다. 사진은 관행방법으로 저장한 배추(위)와 새로운 방법으로 저장한 배추.

여름배추를 수확한 후 70일까지 보관할 수 있는 저장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경기 광주의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에서 농협과 배추 저장 산업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배추 수급조절을 위해 개발한 ‘배추 저장성 연장 기술’ 현장평가회를 가졌다.

 이 저장기술은 배추를 꼭지 부분이 위로 향하도록 플라스틱 상자에 담고 1~2일간 예비냉장(3~10℃)과 건조를 거쳐 0~1℃에서 보관하는 방식이다. 냉장 보관 땐 10㎝ 간격으로 미세한 구멍이 나있는 20㎛ 두께의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필름으로 상자를 덮어준다.

 농진청에 따르면 새로운 방법으로 저장한 배추는 관행저장법에 비해 중량 손실이 8%가량 적고 신선도도 더 뛰어나다. 또 저온장해 발생이 적어 기존보다 30일가량 긴 70일 동안 보관할 수 있다. 배추 꼭지 부분이 위로 향하도록 상자에 담으면 잎 부분이 위로 향할 때보다 수분 증발이 적고, 필름으로 저장상자를 덮어둘 경우 장기냉장 시 나타날 수 있는 저온장해를 감소시킨다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평가회에 참석한 한 지역농협 관계자는 “새로운 기술로 저장한 배추는 두달 가까이 지났지만 잎이 마르지 않았고 내부갈변 등의 증상도 거의 없었다”며 “신기술이 정착되면 가을철 김치가공용 배추 수급에 보탬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평가회 참석자들은 새로운 기술의 효과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감을 나타냈지만, 경제성은 조금 더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배추 저장업체 한 관계자는 “배추를 상자에 거꾸로 담으려면 노동력이 많이 들고, 새 저장법에 필요한 필름 구입가격도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지강 농진청 저장유통연구팀 연구관은 “여름배추 저장성 연장 기술의 실용화를 위해 현장 적응성 실험을 계속할 예정”이라며 “기술을 개선한 뒤 전국의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와 저장산업체 등에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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