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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재미있는 식품이야기 (48)막걸리의 부활 글의 상세내용
제목 알면 재미있는 식품이야기 (48)막걸리의 부활
부서명 청양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09-05-27 조회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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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재미있는 식품이야기 (48)막걸리의 부활
 









10여가지 필수아미노산 함유 ‘웰빙술’, 잔에 따랐을 때 기포 발생해야 좋아



전통주 막걸리의 열풍이 심상치 않다. 세계인을 매혹해 수출 효자품목으로 자리 잡고 20~30대 젊은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해 막걸리 수출량은 2007년보다 27% 늘었다. 이 가운데 90%가 일본에서 팔렸다. 최근 대학가를 중심으로 ‘막걸리 칵테일 주점’이 속속 생기고 있다. 딸기·참다래·포도·콩·수삼 등을 섞어 만든 막걸리 칵테일은 독특한 맛과 색으로 변신해 젊은층의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부드럽고 도수가 낮은 웰빙술’이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그럼 왜 막걸리를 ‘웰빙술’이라고 할까. 쌀을 발효시켜 만드는 막걸리는 단백질 함량이 1.6~1.9%로 청주(0.5%)나 맥주(0.4%)보다 높다. 우유의 단백질이 3%인 점을 감안하면 꽤 높은 편이다. 또 칼슘과 리보플라빈·나이아신 등의 비타민B군, 10가지 이상의 필수아미노산이 들어 있어 영양성분이 다양하다. 젖산·구연산·사과산 등의 유기산이 0.8% 함유돼 있어 체내의 피로물질을 없애주고 신진대사를 도와준다. 세계적인 장수촌의 공통점이 유기산이 많은 발효유 등을 즐겨 먹는다는 것이다.



또 막걸리는 성인병과 암 예방, 갱년기 장애 해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막걸리에 들어 있는 생효모와 영양성분이 고혈압·심장병 등의 위험을 줄여주고 암세포 성장을 억제한다는 것이다. 막걸리의 알코올 함량은 6% 정도다. 맥주(4.5%)보다는 약간 높지만 포도주(12%)·소주(20%)보다는 꽤 낮은 수준이다. 100g당 열량은 46㎉로 같은 양의 맥주보다는 1.2배 높지만 포도주의 62%, 소주의 32%에 불과하다.



좋은 막걸리는 잔에 따랐을 때 사이다처럼 표면에 기포가 발생한다. 이는 막걸리에 살아 있는 효모가 숨을 쉬면서 탄산가스를 배출하고 있다는 증거다. 만약 기포가 생기지 않으면 살균처리돼 영양성분이 없거나 제대로 발효되지 않은 것일 가능성이 크다. 마실 때에는 위아래로 잘 섞어야 제맛을 느낄 수 있다. 단, 마개를 먼저 따고난 후 다시 닫고 흔들었다 따야 막걸리가 넘치지 않는다.



막걸리도 술은 술이다. 너무 많이 마시면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 적당히 기분 좋게 마시자.







rhsook@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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