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가 22일 깜짝인사를 단행했다. 42세의 부이사관을 국장급인 녹색성장정책관에 발탁한 것이다. 그 주인공은 김종훈 전 기획재정담당관(사진).
전북 진안 출신(1967년생)으로 한양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3년 행정고시(36회)에 합격했다. 올 1월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뒤 5개월 만에 고위공무원단(국장급)에 이름을 올렸다.
농식품부의 국장급 평균나이가 52.1세인 점을 감안하면 10년이나 젊은 나이이다. 특히 행시 36회의 국장 승진은 전 중앙부처를 통틀어 법무부에 이어 두번째이다.
농식품부는 김종훈 정책관이 비록 젊지만 농정기획 등 농정 전반에 걸쳐 이해도가 높고 정책 기획력과 추진력 또한 출중해 이번 발탁 인사의 주인공이 됐다고 밝혔다.
김정책관은 “농림수산식품산업의 미래를 이끌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의 주무자로 일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열과 성을 다해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농정을 펼쳐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02-500-1532.
오영채 기자 karisma@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