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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돔형온실서 농산물 생산하는 나천열씨<경기 남양주> 글의 상세내용
제목 [이사람]돔형온실서 농산물 생산하는 나천열씨<경기 남양주>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4-09-19 조회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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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돔형온실서 농산물 생산하는 나천열씨<경기 남양주>

“비닐 교체주기 3년…강풍·폭설에 강해

실 재배면적, 일반 하우스의 5배 확보”

30여년 변호사생활 접고 시작
생육기간 단축 ‘분무재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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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천열씨가 돔형온실 안에서 재배 중인 상추 등의 잎채소류를 보여주고 있다(위). 경기 남양주에 건축된 나씨의 돔형온실 전경(아래).

 아직은 국내에서 생소한 돔형온실에서 분무재배 기술을 이용해 농산물을 생산하는 이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30여년간의 변호사 생활을 접고 경기 남양주에서 채소류를 재배하고 있는 나천열씨(57).

 나씨는 농산물 생산에 활용할 목적으로 7월 710㎡(215평)의 대지에 직경 30m, 높이 15m의 돔형온실을 지었다. 이 돔형온실은 벌집모양의 철골구조에 비닐을 씌운 형태로, 건축비는 평당 100만원이 들었다. 일반 비닐하우스보다 초기투자비용은 많이 들어가지만 3년에 한 번씩 비닐만 교체해주면 반영구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시속 200㎞가 넘는 강풍과 1m가량의 적설량을 버틸 수 있어 장기간 사용할 경우 일반 비닐하우스보다 경제성이 뛰어나다는 게 나씨의 설명. 또 층고가 높아 입체적으로 작물을 키울수 있는 것도 돔형온실의 장점이란다.

 나씨는 “온실 중앙에는 5층으로 된 나선형 계단식 재배대를 설치하고, 나머지 공간에도 2m 높이의 A자형·타워형 재배대를 배치했다”며 “이같이 입체적으로 공간을 배치해 유효경작면적을 온실의 대지면적(710㎡)보다 5배 가까이 많은 3300㎡(1000평)나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돔형온실에서 오이·상추 같은 채소류를 생산하고 있다. 온실 안 재배대에는 10㎝ 간격으로 지름 2㎝의 구멍이 빼곡히 뚫려 있는데, 모종을 이 구멍에 끼워 키운다. 모종을 아주심기한 후엔 분무재배 기술을 이용해 작물을 생산한다. 분무재배란 공기에 노출된 작물의 뿌리에 일정시간마다 양분과 수분을 직접 뿌려주는 방식이다.

 나씨는 “분무재배법을 사용하면 작물이 양분과 수분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흡수하기 때문에 생육기간을 토경재배 방식보다 3배 정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상추는 아주심기 후 15일, 배추는 아주심기 후 35일 정도만 지나면 수확할 수 있다는 것. 또 분무재배 시엔 흙으로부터 전파되는 병해 감염 가능성이 낮고 뿌리에만 직접 물을 공급하는 만큼 농업용수 사용량도 기존 수경재배에 비해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그는 이 같은 방식으로 생산한 농산물을 프랜차이즈 요식업체에 납품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도매시장에도 출하할 계획이다. 나씨는 “조만간 온실 내부에 양어장을 만들어 그곳에서 나오는 양분으로 농작물을 키우는 시설도 설치할 방침”이라며 “새로운 설비·기술을 적극 도입해 농업으로도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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