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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70% 값하락…배·사과 공급 줄어도 맥못춰 글의 상세내용
제목 최고 70% 값하락…배·사과 공급 줄어도 맥못춰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4-09-19 조회 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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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70% 값하락…배·사과 공급 줄어도 맥못춰

과일가격 동향 및 전망
품질 좋아졌지만 소비 안따라
포도·복숭아값 작년 절반이하
“과일시장 장기침체 우려돼”
포토뉴스

추석 대목 이후 과일 매기가 극도로 위축되면서 시장 관계자들 사이에서 수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가락시장 과일 경매장.

 추석 대목장 이후 과일 소비가 빠르게 위축되면서 가격 급락을 걱정하는 유통인들의 목소리가 높아 농업인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17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배 <신고>는 15㎏들이 상품 한상자가 평균 2만7086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이맘때(3만9079원)의 69% 수준이다. 배는 추석 직후(11~16일) 하루평균 61t이 반입됐다. 지난해 추석 직후(23~27일)에 비해 10t 정도 적은 양이지만, 시세는 3분의 2 수준으로 곤두박질 친 셈이다.

 김갑석 ㈜중앙청과 경매부장은 “등급에 관계없이 지난해보다 상자당 1만~1만5000원 하락했다”며 “추석을 겨냥한 조기출하 등으로 품질이 소비자들의 기대치에 못 미쳐 소비가 꽁꽁 얼어버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산지마다 대목장에 미처 판매하지 못한 물량이 상당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약품을 처리해 저장성이 떨어진 것들을 과다 보유한 산지에선 급한 마음에 ‘울며 겨자먹기’로 출하하는 곳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사과도 형편이 어렵기는 마찬가지. <홍로>는 상품 15㎏들이 한상자당 평균 가격이 4만2731원으로 지난해 이맘때(4만8739원)의 88% 수준이다. 반입량은 추석 이후 꾸준히 늘어 16일엔 230t 이나 됐다. 그럼에도 지난해 추석 직후보다 10~20t 적은 양이다. 이처럼 공급물량이 줄고 있지만 가격은 떨어지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천호진 농협가락공판장 본부장은 “추석 이후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약세 현상이 아닐 수도 있어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이 장기화되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든다”며 “지금과 같은 흐름이 지속된다면 9월 넷째주쯤 본격적으로 출하될 조생후지 계열의 시세도 낙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끝물에 접어든 여름 과일들의 가격도 걱정이다. 17일 포도는 상품 기준 <거봉>이 2㎏들이 한상자당 6324원, <캠벨얼리>가 5㎏들이 한상자당 1만749원에 거래됐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51~55%)을 겨우 넘는 수준이다. 복숭아는 현재 성출하되는 <앨버트>가 4.5㎏들이 한상자당 1만6429원으로 지난해 이맘때(3만8658원)의 42% 수준에 그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두 품목 모두 대목 때 강우로 품질이 다소 떨어져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낮아진 것 같다고 진단했다. 최근 들어 기상 호조로 맛과 품질이 크게 회복되고는 있지만 한번 돌아선 소비자들의 마음을 붙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나오고 있다.

 최근 출하가 시작된 조생종 단감 <서촌조생>도 상품 10㎏들이 한상자당 2만6626원으로 지난해 이맘때(7만1095원)의 37% 수준에 머물고 있다. <서촌조생>은 주로 제수용으로 소비되는데 명절 대목이 끝나 시세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석철 서울청과㈜ 경매부장은 “예년엔 9월 성출하되는 일부 포도·복숭아 품종의 시세가 사과·배 등의 가격을 동반 견인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포도와 복숭아 모두 가격이 좋지 않아 시장 분위기가 움츠러들고 있다”며 “매기가 조속히 살아나지 않으면 가을 햇과일시장 전체가 허덕일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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