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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풍작 예상…답답한 농심 글의 상세내용
제목 쌀풍작 예상…답답한 농심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4-09-29 조회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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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풍작 예상…답답한 농심

재배면적 조금 줄었지만 이삭·벼알수 늘어나
지난해 생산량과 비슷할듯…산지 쌀값 내리막

벼 출수기 이후 맑은 날이 계속되면서 올해 10α(300평)당 쌀 생산량은 평년작(496㎏)은 물론 지난해 수준(508㎏)을 웃도는 풍작이 예상된다. 다만 벼 재배면적이 1년 새 2.1% 감소하면서 전체 쌀 생산량은 지난해의 423만t과 엇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지가 전국 도농업기술원과 산지농협, 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벼 생육상황을 점검한 결과 태풍과 같은 돌발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2년 연속 풍작을 거둘 것으로 분석됐다. 양곡업계는 10α당 생산량이 500㎏을 넘으면 풍작으로 본다.

 벼 작황이 양호한 주된 이유는 출수기 이후 좋은 기상여건 덕분에 포기당 이삭 수는 물론 이삭당 벼알 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이 이달 15일 전국 벼 생육상황을 조사한 결과 1㎡당 2만9838개로 평년(2만8696개)은 물론 지난해(2만9012개) 수준을 웃돌았다.

 농진청 관계자는 “매년 2~3개씩 한반도를 통과하던 태풍이 자취를 감췄고, 병해충 피해도 미미한 편”이라며 “벼가 여무는 시기의 일조시수(햇볕 쬐는 시간)도 충분해 벼알이 튼실하게 여물었다”고 설명했다.

 조생종 벼 수확이 한창인 강원 철원지역의 벼 제현율은 81%로 평년보다 4~5%포인트 높게 나왔다. 지난해 전국에서 쌀을 가장 많이 생산한 충남지역에선 10α당 수확량이 550㎏을 웃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가 상대적으로 많이 내렸던 전남북지역 역시 지난해 수준은 거뜬히 넘어설 것이란 게 양곡업계의 설명이다.

김태훈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곡물관측실장은 “농업관측 표본농가를 대상으로 벼 생육상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작황이 나쁘다는 의견은 조생종 19.5%, 중만생종은 23.3%에 불과했다”며 “향후 기상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단수는 509㎏ 내외로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2년 연속 풍작이 예고되면서 산지 쌀값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9월15일 기준 산지 쌀값은 80㎏ 16만6764원으로 2012년 9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쌀시장 전면개방 우려감까지 작용한 탓이다. 양곡업계 관계자는 “2000년대 들어 수확기 쌀값은 그해보다는 전년도 작황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며 “지난해 풍작으로 올 단경기 쌀값이 수확기보다 떨어지는 역계절진폭이 발생하면서 쌀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 1인당 쌀 소비량이 뚝뚝 떨어지고 가공용 소비도 정체를 빚으면서 내년 쌀 수요량은 395만t에 머무를 것으로 양곡업계는 추산한다. 생산량이 수요량을 20만~30만t 웃돌 수 있는 셈이다. 정부는 올해 수확기 공공비축용 37만t과 동아시아 비상 쌀 비축제도(애프터·APTERR)에 제공할 물량인 3만t을 합친 40만t을 사들여 쌀값 안정을 꾀할 방침이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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