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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사례’ 로 본 야생동물 퇴치, 일 ‘중점마을’ 정해 전문가 상주 글의 상세내용
제목 ‘한·일 사례’ 로 본 야생동물 퇴치, 일 ‘중점마을’ 정해 전문가 상주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4-10-10 조회 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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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사례’ 로 본 야생동물 퇴치

일 ‘중점마을’ 정해 전문가 상주

작목 바꾸거나 ‘이중 울타리’
불빛·벨소리 등 활용 안간힘

요즘 중산간지역 농가들을 중심으로 ‘고구마나 땅콩, 푸성귀 농사는 멧돼지와 고라니에게 물어보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이만저만 심각한 것이 아니다.

 이에 따라 각 시·군 지자체를 중심으로 엽사들을 동원해 멧돼지와 고라니 등 유해 야생동물에 대한 포획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언발에 오줌누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답답해진 농가와 관련 업계를 중심으로 야생동물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갖은 묘안과 방법들이 동원되고 있다.

 경북 김천에서 콩 농사를 짓는 귀농인 김준호씨(54)는 직접 유해조수 퇴치기를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김씨가 개발한 퇴치기구는 주기적으로 강력한 불빛이 발생하는 ‘시그널 스트로브’와 시끄러운 벨소리로 새나 짐승의 접근을 막는 ‘초강력 퇴치벨’ 두가지로 유해조수 퇴치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농가 혼자서 논밭 주변에 철제 울타리를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홀로철망>도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 소재 ㈜석강에서 개발한 <홀로철망>은 울타리 기둥을 콘크리트 콘으로 설치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앤 제품으로, 철제기둥을 땅에 박고 여기에 두루마리형 철망을 특수꺾쇠로 연결하는 방식이어서 비용과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크기는 이웃 일본도 마찬가지라 농가와 지자체들이 별의별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일본농업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규슈지역 오이타(大分)현의 경우 2011년부터 야생동물 피해가 심각한 50개 마을을 ‘조수해대책 중점마을’로 지정해 6단계에 걸친 맞춤형 대책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말까지 27개 마을에서 3년간 야생동물 피해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이타현은 현청 내에 대책본부를 설치하는 동시에 농협(JA)과 엽사회·기초단체·산림조합 등 모든 관련기관과 제휴해 중점마을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을 펼치고, 해당 마을에는 조수해대책 전문가를 상주시키면서 피해방지용 울타리 등에 대한 유지보수 등을 담당케 했다.

 도쿄도 히노하라(檜原)촌의 농가들은 야생동물과의 전쟁에 지친 끝에 공생을 선택했다. 농가들은 노루 등 야생동물만 좋은 일 시키는 채소 재배를 접고 시베리아가 원산인 <루바브> 재배에 나섰다. <루바브> 잎은 옥살산이 많아 식용으로 사용할 수 없는 반면 줄기는 잼이나 주스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노루나 동물들이 잎을 뜯어 먹어도 줄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착안한 것이다.

 또 도치기( 木)현에서 유기농업을 하는 한 농가는 사슴과 원숭이 피해를 막기 위해 울타리 상단부에는 전기책을 설치하고 하단에는 방호책을 연결하는 2중 울타리를 만들어 야생동물 퇴치에 성공했다고 <일본농업신문>은 소개하고 있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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